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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치타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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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균의 침입 시 면역세포들이 빠른 대처가 안되는 이유?

매독은

주로 15세기 후반 경

유럽에서 창궐하였다고 합니다만

이게 실질적으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서 옮겨온 거라는 이론이 가장 확실하긴 하다던데요

그 당시는 항생제 자체가 없던 시대다 보니

엄청나게 창궐하여 의료적 사회적 문제였다고 들었습니다.

항생제 유무와 별개로

매독균이 체내에 침입 시

기본적으로 면역세포들이 커버를 해줘야하는데

면역세포들 자체가 매독균을 인지를 잘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매독균 이

인간의 면역체게를 회피하게 되는

과학적인 메커니즘이 따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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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독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은 숙주의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정교한 기전을 가지고 있어 면역 세포의 즉각적인 대응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 세균의 가장 큰 특징은 외막에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이 매우 적어, 마치 투명 망토를 걸친 것처럼 면역 세포나 항체에 의한 인식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한, 매독균은 숙주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거나 억제하고, 상대적으로 느리게 증식하면서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감염을 유도하여 면역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균을 제거하기 전에 이미 감염을 확립합니다.

  • 안녕하세요.

    매독균(학명: Treponema pallidum)이 우리 몸의 면역세포로부터 잘 인식되지 않고, 감염 후에도 오랫동안 살아남아 만성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이유는 이 세균이 면역 회피 전략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은 메커니즘들이 작용합니다. 우선, 매독균은 외막 단백질이 적고 구조적으로 독특해서 면역세포들이 쉽게 감지하지 못합니다. 일반적인 세균은 외막에 다양한 항원이 있어 면역계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지만, 매독균은 외막 표면에 드러나는 단백질이 매우 적고, 면역계가 쉽게 탐지할 수 있는 표적이 거의 없습니다. 마치 위장술을 쓰는 적처럼 조용히 체내에 침투하는 셈입니다. 또한, 매독균은 감염 후에도 면역계의 공격을 피해 조직 깊숙한 곳(예: 중추신경계나 심혈관계)으로 숨어들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면역 특권’이라 불리는 영역(즉, 면역세포가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을 이용하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더 나아가 일부 연구에서는 매독균이 항원 변이를 통해 표적 구조를 바꾸는 능력도 제안되어 왔습니다. 즉, 면역계가 한 형태의 항원을 인식해 공격을 준비하면, 매독균은 그 항원을 변형시켜 다시 감지되지 않도록 회피하는 것이며, 이는 HIV 바이러스와도 비슷한 회피 전략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매독은 면역계의 초기 대응을 피할 수 있고, 1차, 2차, 잠복기, 3차 매독 같은 복잡한 병리 단계를 거치면서 수년간 체내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항생제가 없던 시절에는 이러한 이유로 매독이 특히나 치명적이고 만연한 전염병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매독균이 면역세포의 대응을 회피할 수 있는 이유는 표면 항원의 낮은 발현, 면역계 접근이 어려운 부위로의 침투, 항원 변이 등의 과학적인 메커니즘 덕분이며, 이는 단순히 약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면역계의 인지 시스템 자체를 교묘하게 피해가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매독은 15세기 후반 유럽에서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콜럼버스의 항해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입되었다는 이론이 가장 유력하죠. 또한 매독균이 인체의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세균들은 외막의 단백질이나 지단백 때문에 면역 세포의 패턴 인식 수용체에 의해 인식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매독균은 외막에 노출되는 단백질의 양이 상당히 적습니다. 그 때문에 면역 세포의 직접적인 인식을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매독균은 자신의 표면에 사람의 혈청 단백질이나 숙주에서 만들어진 다른 분자들을 흡착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숙주 성분으로 자신을 감싸면, 면역 체계가 이를 본래 몸에 있던 세포 등으로 오인하여 공격하지 않거나, 공격하더라도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다른 병원성 세균에 비해 매독균은 증식 속도가 느린데, 이는 면역 체계가 인지하는 항원의 양이 적어 강력한 면역 반응이 빠르게 일어나기 어렵게 만듭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매독균은 표면ㅇ항원이 거의없기때문에 면역세포가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합니다.

    또한 항원이 있더라도 변이를 계속하면서 면역회피를합니다.

    그리고 숙주의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발현시키거나 숙주단백질을 위장막처럼 사용해서 숨습니다.

    그래서 체내에 오래 잠복하면서 만성 감염을 일으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매독균인 Treponema pallidum은 표면 항원이 거의 없고, 외막에 면역계 자극물질인 지질다당류가 없어 면역세포의 인식이 어렵습니다. 일부 단백질은 항원 구조를 계속 바꾸는 변이를 통해 면역 회피를 하고, 때때로 면역세포 내부에서도 살아남는 능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감염 초기 면역 반응이 느리게 나타나고, 면역계가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매독이 체내에 퍼지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