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는 거울로 자신을 관찰할 수 있을까요?

동물이 자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거울 점 테스트를 까치를 대상으로 시행하면 까치는 스스로 인지 할 수 있을까요? 이 실험의 가치는 어떤 점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까치는 거울 속 새가 자기 자신임을 인지합니다.

    실험을 보면 까치는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목의 점을 인지하고 발로 긁어 떼어내려는 행동을 했습니다. 즉, 조류 최초로 거울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죠.

    이를 통해 포유류의 고도 지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없어도 자의식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조류는 포유류와 전혀 다른 뇌 구조를 가졌음에도 독립적으로 고도의 지능을 진화시켰음을 확인된 것입니다.

    또한 동물의 지능이 인간 중심의 일직선 구조가 아니라, 환경에 맞춰 발달하는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영장류와 돌고래, 코끼리 같은 거대 포유류의 전유물이었던 자의식의 범주를 조류 영역까지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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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까치에 대한 거울 점 테스트의 연구에서 까치가 자기 몸에 붙은 표시를 거울을 보고 제거하려는 행동을 보여 자기 인식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까치는 사람, 일부 유인원, 돌고래, 코끼리 등과 함께 거울 테스트 통과 후보로 자주 언급됩니다. 거울 점 테스트는 보통 동물 몸의 평소 보이지 않는 부위에 표시를 붙인 뒤, 거울을 봤을 때 그 점을 자기 몸에서 제거하려 하는지 관찰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동물이 거울 속 존재를 다른 개체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 이해한다면, 표시를 자기 몸에서 떼려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인데요, 이때 까치가 흥미로운 이유는 포유류가 아닌 조류인데도 높은 인지 능력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까치는 조류 중에서도 까마귀류에 속하며 문제 해결, 도구 사용, 기억력, 사회적 행동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입니다.

    하지만 거울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해서 곧바로 인간 수준의 자의식이 있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는데요, 우선 자기 몸과 거울 속 영상의 대응 관계를 학습한 것인지, 더 깊은 수준의 자기 개념을 가진 것인지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거울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해서 자의식이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데요, 후각 중심 동물처럼 거울 자체가 적절한 평가 도구가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험의 가장 큰 가치는 자의식이 진화 과정에서 어떻게 등장했는지, 서로 다른 뇌 구조에서도 독립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