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초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선택부터 난관인데요.
갑상선암 진단후 수술을 위한 진료예약부터 난관입니다. 알아본 대형병원은 두달은 기다려야한다고~~
이렇게 두달을 기다리는게 맞는지 아님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가야하는지 기다린다면 병의 진행이 어찌될지
걱정됩니다. 또 수술을 위한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할지요?
1. 대형 병원에는 워낙 대기 환자가 많기 때문에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대기를 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두 달을 기다리는 동안 병이 진행될 위험성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반드시 암이 많이 진행될 것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결국 수술이 빨리 가능한 작은 병원을 선택하여 하루 빨리 치료를 받을지, 아니면 병의 진행 위험을 감수하고 조금 기다리더라도 큰 병원에서 보다 더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지 환자분이 직접 결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2. 수술을 위해서 특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지는 않으며 평상 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갑상선암은 대형병원에서 외래 진료가 너무 지연된다면 대학병원급에서도 조금 작은 규모에서는 더 빨리 진료를 받을 수도 있어 외래 일정을 조율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갑상선 암은 다른 암보다 느린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이 생겼다고 해도 자라는 시간이 아주 길지요.
그리고 갑상선 제거 수술 같은 경우에는 꼭 대학병원에 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2달 정도는 기다렸다가 진료를 보는 것도 좋고, 빨리 진료 보시고 싶다면 근처 병원에 가셔도 됩니다.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하면 2달은 기다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그냥 마음 편히 근처 빠른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셔도 됩니다. 갑상선 수술이 고난이도의 수술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다른 암에 비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수술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쓸 것은 없어요. 마음 편히 지내시는 것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 잘 먹는 것 정도가 최선입니다.
갑상선암 초기의 경우(1기)는 수술 후 10년 생존율이 98%에 이를 정도로 거의 완치가 가능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진료와 수술 잘 받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