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는 비가 주로 5~10월 우기 동안 매일 오후 1~2시간 정도 쏟아지는 스콜 형태로 내립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연간 1,500~3,0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죠.
그리고 이렇게 비가 자주 옴에도 식물이 쑥쑥 자라는 이유는 연중 25~35도의 고온다습한 기후 덕분에 광합성 효율과 세포 분열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입니다.
짧은 스콜이 지난 뒤 곧바로 강한 햇빛이 내리쬐어 식물이 수분과 빛을 동시에 공급받고, 고온 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 분해가 빠르게 일어나 토양이 비옥해지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또한 스콜과 함께 치는 번개는 공기 중의 질소를 빗물에 녹여 식물이 바로 흡수할 수 있는 천연 질소 비료 역할도 합니다.
결국 동남아의 습하면서 비가 많이 오는 현상은 오히려 식물의 입장에서는 쑥쑥 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