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말하는 과산화탄소는 보통 단독으로 쓰는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는 과산화수소와 혼동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말씀하신게 과산화수소라면 그건 소독, 표백, 얼룩 제거 등에 쓰는 액체입니다. 반대로 진짜로 과산화탄소라는걸 말씀하신 거라면 일반 가정용 세제처럼 널리 쓰는 물질은 아닙니다.
과산화수소는 보통 소독, 표백, 얼룩 제거에 쓰는 액체입니다. 집에서는 주로 흰 빨래의 얼룩 제거, 도마나 욕실 같은 곳의 위생 관리, 그리고 세균이 걱정되는 부분을 가볍게 정리할 때 사용합니다. 특히 흰옷이나 흰 수건처럼 색이 없는 섬유에 쓰면 표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누렇게 변한 부분이나 음식 얼룩을 다루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색깔 옷에는 탈색이 생길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하고 장시간 담가두는 것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구연산은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 물때와 석회질 제거에 더 잘 맞습니다. 세탁할 때는 본세탁보다는 마지막 헹굼에 소량 넣어 섬유유연제처럼 쓰기도 하고 세탁기 안쪽이나 주전자, 샤워기, 싱크대처럼 물이 닿는 곳의 하얀 물때를 없애는 데도 유용합니다. 빨래에서 남은 세제 느낌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소독용 세정제처럼 생각하기보다는 물때 제거용으로 보는게 더 정확합니다.
탄산소다는 기름때와 찌든때에 강한 편이라 수건이나 운동복처럼 피지와 땀이 많이 묻는 빨래에 잘 맞습니다. 주방 후드, 가스레인지 주변, 싱크대 기름때 같은 곳을 닦을 때도 쓸 수 있고 세탁할 때 세제 보조제로 넣으면 세정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울이나 실크처럼 예민한 소재에는 맞지 않을 수 있어서 사용 전에 소재를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정리하면 과산화수소는 표백과 소독, 구연산은 물때 제거, 탄산소다는 기름때와 찌든때 제거에 각각 강하다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