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새끼가 안보이는 이유는 걔네들이 생각보다 둥지안에서 아주 오랫동안 머물기 때문입니다. 보통 새들은 금방 나오는데 비둘기는 한달정도 둥지에서 부모가 주는 밥먹고 덩치가 다 커서야 밖으로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밖에서 보이는 놈들은 이미 다 큰 성체처럼 보여서 구분이 안되는것뿐이지요. 둥지도 워낙 구석진데다 지어놓으니 사람눈에 띄기가 쉽지않은겁니다.
비둘기의 조상은 절벽에서 번식하던 바위비둘기에요. 오늘날 도시 비둘기도 그 습성을 이어받아서 건물 틈,간판위,고ㅗ가도로하부, 폐건물 구석에서 은밀한 곳에 둥지를 짓습니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는 약 25일에서 40일동안 둥지 안에서만 생활합니다. 제비나 까치처럼 둥지 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먹이를 기다리는 모습도 없어서 눈에 띄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