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
왜 우리나라 드라마에선 부자들은 꼭 와인을 이상하게 마실까요?
가끔 여자친구랑 함께 드라마를 보다보면 실소를 터뜨리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드라마 속에서 재벌 회장님이나 사모님들이 와인을 마시는 장면에서 그러한데요 꼭 와인잔의 다리가 아니라 둥근 몸통 부분을 손바닥으로 다 감싸 쥐고 마시더라고요. 와인에 손 온도가 전달되지 않게 다리를 잡고 마시는게 올바른 방법인데 이걸 되게 고고하면서 엘레강스한 척 하는 사람들이 투박하게 마시니깐 뭔가 몰입도 깨지면서 옥의티같아서 괴상한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왜 드라마 속 부자들은 꼭 그렇게 초보자처럼 와인을 마시는 걸까요? 이게 소품팀의 실수일까요, 아니면 시청자들에게 '나는 와인 따위는 잘 모르는 순수한 부자다'라는 이미지를 주려는 고도의 연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