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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원숭이107
색다른원숭이10721.04.22

17살 딸은 안챙겨도 될까요?

최근 1년 엄마랑 계속 싸워요

서로 관점이 정말 다르지만 ,

저는 엄마한테 제발 인신공격 하지 말아달라며 엄마의 말에 중심을 두는 편이에요.
엄마는 말보단 행동.

엄마는 별의 별 말을 다 하셨어요 제게.
기분 나빴던 것 위주로 몇 가지만 써보자면

"XX이 너 좋아하지도 않는데 존나 호구마냥 왜 만나냐? 아 ㅋㅋ 호구 뜻은 아냐?"
"그럴거면 그냥 몸팔고 다녀"
"너가 무슨 애정결핍이야, 나 정도면 이렇게 좋은 엄만데! 넌 상담이 아니라 정신병원에 가야해"

같은 말들.
제가 뭐 , 성적이 중하위권도 아니고
알아서 중상위권은 하는데
어릴 적부터 머리로 까내리는 것도 너무 싫었어요.


제가 인신공격 하지 말라고 할 때마다
제 시선이 부정적이라고 , 좋은 말 해준건 기억 못하면서 그런건 기억 잘 한다고 ,
내가 언제 그런 소리를 했냐 너 정신병원 가야할 것 같다 , 이런 식으로 나오니

너무 부질없고 힘들었어요. 전 엄마가 제가 뭘 원하는지 이해 못하는 것 같았어요.


평소에 엄마가 제 욕을 친구들이나 아빠한테 다 들리게 하는 편이에요.

근데 이번에 "쟤가 애기마냥 우쭈쭈 해달라는걸 원하는걸 원하는 것 같은데"
라길래.. 저 정도 느낌은 아니지만
말 좀 예쁘게 상냥하게 해달라는 것이였으니
비슷했죠.

근데 뒤에 함께 오는 말이 ,
"다 큰 애한테 그럴 생각도 없고
내 몸 챙기기도 힘든데 챙길 생각 없어"
라길래
할 말은 잃었습니다. 딱히 부정은 못하겠는데
그냥 너무 상처였어요.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으면서 그럴 마음이 없어
그런 막말을 계속 했다는게 너무
밉고 슬퍼요.


제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우울하고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제가 17살이나 되었으니까 그런걸 바라는건
너무 어린 생각이였을지 모르겠네요

너무 제 중심적으로 쓴 것 같아 쓰는거지만
저도 말도 잘 안 듣고 말을 예쁘게 하지 않아요. 저런 막말은 아니여도 말투나 하는 말이나 싸가지가 없는 것 같아요 스스로도.
그런 제가 따뜻함을 기대하는게
웃긴 일이고 저부터 잘해야 할까요

엄마 말 들으면 너무 속상하고 화나서
미칠 것 같은데 좀...침착하고
먼저 노력해야할지 혼란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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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어머니와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두분이서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대화를 나눈것이기에

    서로 오해만 쌓이고 감정만 격해질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서운한 것을 대화를 통해 풀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