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깊은 맛을 못 느낍니다. 병원에서 진단 되나요?
안녕하세요.
40세 남성입니다.
문뜩 인지하게 된 것이,
음식의 깊은 맛을 못 느낍니다.
짜고, 달고, 맵고 시고 그런 거는 바로 캐치가 되나,
딸기맛, 땅콩맛, 고등어맛, 청국장맛, 오이맛 과 같은
상대방은 먹으면 그런 향이 난다는데,
저는 이런 맛을 못 느끼더군요.
코로 크게 들숨/날숨 빠르게 몇 회하면, 그런 향이 1~2초간 나면서 없어집니다.
향기를 맡을 때도 그렇습니다.
갖다대면 모르나,
코로 쌔게=크게 들숨/날숨을 빠르게 해서 천천이 살살 공기를 들여마시면 향이 잠깐 느껴집니다.
위의 증상은,
일시적인게 아니라,
아마 오랫동안 이어온 거 같습니다.
궁금한 점은,
저의 증상이 객관적인 것 보다,
상대적인 측면이 강한데,
(ex: 누구는 냄새 잘 맡고, 누구는 둔하고 등)
검사, 측정 등으로
이상 유무를 알 수 있습니까?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도
가능한지,
아님,
대학병원 같은 큰 병원으로 가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음식의 깊은 맛을 느끼지 못하고, 향이 약하게 느껴지는 증상은 미각과 후각의 기능에 관련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상기도 감염, 비염, 또는 신경학적인 문제들이 원인일 수 있으며, 미각과 후각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한쪽이 저하되면 다른 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구요.
미각은 혀뿐만 아니라 후각을 통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끼는데, 후각의 이상이 있으면 미각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이비인후과에서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후각과 미각 기능을 평가하는 후각 검사나 미각 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대학병원에서는 더 종합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CT, MRI, 또는 신경학적인 평가 등을 통해 원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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