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치만이 답일까요?????
좌측 하악 어금니 파절로 병원갔더니
우측 하악 어금니도 깨져있다고 하네요
좌측은 이미 뿌리만있어서 발치확정이고
우측은 깨져있지만 턱이 떨리지도 않고 잘 씹고있는 상태인데 동네병원에선 양측 발치를 권하더라구요
발치만이 답일까요 아님 우측은 조금더 놔두어도 될까요ㅜㅜ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정리하면, 좌측 하악 어금니는 치관이 다 깨지고 뿌리만 남은 상태라 발치가 꼭 필요합니다. 반면 우측 하악 어금니는 파절은 있지만 겉보기에 잘 씹고 있고 턱도 떨지 않아 보호자님께서 바로 발치를 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상황입니다.
치아가 깨졌을 때 중요한 기준은 치아 속 신경(치수)이 드러났는지 여부입니다.
신경이 드러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생기고, 결국 뿌리 끝에 염증이나 고름주머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나중에 심한 통증이나 턱뼈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발치가 필요합니다.
신경이 드러나지 않은 경우라면 당장 발치를 하지 않고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금이 더 가거나 염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동물들이 치통을 잘 표현하지 않고, 보호자님 보시기엔 밥을 잘 먹어도 속으로는 불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치과 방사선으로 뿌리 끝 염증이 있는지, 신경이 노출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정리하면, 좌측은 발치가 확정이고, 우측은 “무조건 발치”라기보다는 방사선 검사와 신경 노출 여부 확인 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추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에, 많은 경우 예방 차원에서 발치를 권하기도 합니다.
즉, 아이가 지금 아프지 않아 보여도 치아 파절은 나중에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방사선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고 결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치과 전문병원이라면 발치를 하지 않고 노출된 신경에대한 신경치료와 치과 방사선 결과에 따른 치과 치료를 할 수는 있겠으나 비용은 대략 발치에 비해 5배 정도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니 비용을 고려해서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