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고구려 때 말에 갑옷을 입혀 출전 시켰다고 하는데 무거워서 효율이 떨어졌을 거 같은데 상징적인 의미가 아닌 실제 전투부대로 이용되었나요?
고구려의 여러 벽화에서 말을 탄 병사와 갑옷을 입은 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말은 기동성이 중요한데 무거운 철제 갑옷을 입히면 그 기동성이 줄어들어 효율적이지 못할 거 같은데 정말 실제 전투에도 앞장서서 투입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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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고구려시대의 갑옷을 보면 갑옷의 비닐 형태의 찰갑이라는 철제갑옷을 사용하였는데요. 이는 북방민족에서 사용하여 유럽으로, 고구려를 통해서 신라, 가야, 일본 까지도 전해지게 되는 갑옷의 형태 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특징은 고구려 벽화 등에서 생생히 확인이 가능하며, 기마병이 주력이었던 고구려의 경우 찰갑의 부품수가 많아서 유지,보수가 어려웠지만 그만큼 다층구조로 되어 있어서 방어 보호력도 뛰어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찰갑은 기마병사 뿐만 아니라 말까지도 보호할 목적으로 말 전용 갑옷을 제작하여 입히기까지 했으며 이 또한 고구려벽화 뿐만 아니라 실제 발굴된 유물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실제로 고구려의 경우 단순히 군사들 뿐만 아니라 말에도 철갑옷을 입혀 적의 공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어하고자 하였고, 소위 '무장기마병'으로 실제 전투에도 투입되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