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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18

한국에서 옛부터 전해져내려오는 독특한 단위가 뭘까요?

어머니가 가끔 장을 보실때 고등어 한 손 주세요~ 고기 한근 주세요. 란 식으로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단위로 장을 보시더라구요.

그래도 한근이 600그램이라는건 아는데 한손이라는건 처음 들어봤습니다. 알아보니까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단위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한국에서 고등아 말고도 우리나라 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전해져내려오는 음식의 단위 문화가 있을까요?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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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단정한낙지284
    단정한낙지28423.05.18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단위들이 많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고등어의 경우 [한 손]이라고 하며 한손에 잡히는 정도라고 하여 이렇게 불리웁니다. 일반적으로 큰고등어 한마리 혹은 작은고등어 두마리정도라고 하네요.

    낙지의 경우 [한 접]이라고 부릅니다. 낙지 쭈꾸미 류는 20마리씩 엮어 [한 코]라고 하기도 하며 혹은 점시에 담아서 [한 접]이라고 많이 들 불리웁니다.

    거기에 마른오징어의 경우 [한 촉]입니다. 오징어 역시 20마리씩 묶은것을 한 촉이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김은 [한 톳]또는 [한 속]으로 100장을 묶음으로 이렇게 불렀습니다.

    이런 단위들을 보면 조상들의 재치와 문화가 엿보이기도 하고 완전히 정해진 것이 아닌 상인과 손님이 설왕설래하면서 적당히 유도리를 가지고 협상을 하는 문화임이 비쳐지기도 한다는것이 재밌는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 표준척의 종류와 길이는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의하면, “길이의 제도는 10을 1분(分)으로, 10분을 1촌(寸)으로, 10촌을 1척(尺)으로, 10척을 1장(丈)으로 하는데, 주척(周尺)을 황종척(黃鍾尺)에 비교하면 주척 1척은 황종척의 6촌 6리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