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나 중국등의 러브버그는 한국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동남아나 중국등지에서도 러브버그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여기에 사는 러브버그는 한국에서 최근 발견되고 있는 러브버그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러브버그는 우단털파리속에 속하는 곤충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서식하며 매우 다양한 종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최근 대량발생하는 러브버그는 붉은등우단털파리(Plecia longiforceps) 라고합니다.
이 종은 일본, 중국남부, 대만 등에서 서식하는 종과 같다고 합니다.
미국에도 러브버그가 대량발생하며 이 러브버그는 Plecia nearctica 로 한국에서 대량발생하는 종과는 다른 종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우단털파리류는,
우단털파리(Plecia adiastola)와
검은발가는털파리(Plecia thulinigra) 라는 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러브버그는 등이 붉지만 우단털파리와 검은발가는털파리는 검은색입니다.
이외에 속은 다른 계피우단털파리(Pentheria japonica)도 자생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나 중국 지역의 러브버그와 한국에서 발견되는 러브버그는 일부 생태적 특성과 형태에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기후 및 서식환경의 차이로 인해 활동 시기와 번식 주기가 다릅니다. 열대 기후 지역의 러브버그는 연중 활동하지만, 한국의 러브버그는 겨울철 동면기를 가집니다.
둘째, 동남아 러브버그는 한국 러브버그에 비해 전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가늘며, 더 밝은 갈색 또는 노란색 몸통 색상을 띠는 경향이 있습니다.
셋째, 서식지 환경에 따라 러브버그의 식이 습성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열대 지방 러브버그는 과일류 등 다양한 꽃가루와 꿀을 섭취하지만, 한국 러브버그는 주로 유실수 꽃가루에 의존합니다.
이처럼 동남아와 중국 러브버그는 기후, 크기, 색상, 식이 습성 등에서 한국 러브버그와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발견되는 러브버그와 유사한 곤충들은 주로 비슷한 습한 환경에서 서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의 기후와 생태계는 다만 동남아시아나 중국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식지 조건이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러브버그의 외형은 지역에 상관없이 유사하지만, 지역적 변이로 인해 크기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