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삼국지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가 아니라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인물의 성격과 사건을 극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충성과 배신, 명분과 실리, 신뢰와 의심, 인재를 얻고 활용하는 문제, 이상과 현실 등 인간관계가 작품 안에 폭넓게 등장합니다. 따라서 삼국지를 읽어보면 인간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략과 선택의 결과를 생각하게 합니다.
즉 삼국지를 통해 인간 관계, 전략, 처세를 알 수 있다는 의미로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이야기하지 말라'라고 할 정도의 과장적 표현이 생긴 것이라 판단합니다. 하지만 삼국지를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이미 줄거리를 알고 있으며, 관련 대화에도 참여할 수 있다면 특별히 교양면에 큰 결핍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있을 때 경험해 볼만안 작품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