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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흑로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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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행정구역에 정동과 정릉동의 차이가 있는지요?

덕수궁 돌담길로 알려진 곳은 옛날 신덕왕후의 능호가 정릉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럼 정동과 정릉동은 같은 곳인가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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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 정동은 중구, 정릉동은 성북구에 속해 있습니다.

    신덕왕후와 관련된 지명으로 보입니다.

    정동(貞洞)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에 속하는 법정동으로 덕수궁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동이란 이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계비인 신덕왕후의 정릉(貞陵)이 현재 정동 4번지에 있던 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관할하는 행정동은 소공동입니다.

    정릉동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릉동이란 지명 유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둘째 왕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인 정릉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서, 원래 이곳 지명이 사을한리(沙乙閑里)라 했는데 우리말 “살한이”를 한자음으로 옮긴 것입니다. 이곳에 신덕왕후의 정릉으로 인해 정릉이라는 지명이 생겨나게 된 것이리고 합니다.

    정릉1, 2동은 신덕왕후의 정릉이 생긴 이래로 ‘능말’이라고 불렸으며, 나중에는 대정릉동, 소정릉동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정릉3동은 ‘손가정(孫哥亭)’이라고 불렸는데 밀양 손씨의 집성촌이었기 때문에 유래한 이름입니다. 정릉4동 중에서도 서쪽의 북한산과 인접한 지역을 ‘청수동(淸水洞)’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정릉천 물이 맑기 때문에 붙은 명칭입니다. 청수동에는 1910년대에 ‘청수장(淸水莊)’이라는 일본인의 별장이 세워졌고, 그 건물은 한국전쟁 이후 동명의 요정으로 쓰이다가 2001년부터는 외형만 보존하여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 안내소로 사용되고 있는데[3], 이러한 유래로 이 지역은 지금도 ‘청수장’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릉과 정동은 다른 곳 입니다. 서울 성북구 북한산 동편에 위치한 정릉(貞陵)은 조선 태조의 계비(繼妃·두번째 왕비) 신덕왕후(神德王后)의 안식처인데 동네 이름도 정릉동이 였는데 이 정릉의 원래 위치는 여기가 아니라 덕수궁 돌담길로 유명한 서울 중구 정동(貞洞)이었다고 합니다. 도성 안에 능을 조성하지 않는다는 원칙까지 깨고 서울 정동에 만들어졌던 정릉이 북한산 중턱 산골짜기인 정릉으로 묘를 파서 다른 장소로 이전을 하게 된 것 입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동은 조선초 한성부 서부 황화방에 속하였던 곳으로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능침인 정릉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정릉동이라 이름붙여졌습니다.

    태조는 신덕왕후의 능지를 직접 골랐으며 자주 찾아다녔고 그 옆에 천흥사를 세워 그녀의 명복을 빌었지만 1408년 5월 24일 태조의 승하와 더불어 정릉은 반년 사이 도성 밖 사을한의 산 기슭으로 옮겨지게 되며 정릉은 성 밖으로 사라졌으나 그 대신 원래의 자리에 정릉동 혹은 정동이라 지명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