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얼굴홍조관련 원인과 치료방법이 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복용중인 약
메드론정. 에젤란정
현재 얼굴홍조로 고민인 40대 남자입니다. 작년에 얼굴 턱염증 2-3개와 얼굴기름기가 많고 볼이나 이미에 간질러운 증상이 있어서 피부과에서 로이탄연질캡슐을 처방받아서 복용했는데 2주차에 얼굴에 기름기도 없어지고 염증부위도 작아져서 만족했는데 3주차부터 건조함이 너무 심해져서 약복용을 3일에 1번 복용했는데 병원에서 판매하는 레디컬로션MD를 구매하여 바르면서 건조하면 덜해지면서 약을 4주차까지 복용 후 끓었는데 그뒤로 1주일 후부터 얼굴이 수시로 홍조증상과 가려움이 생겨서 고민입니다. 병원에서 피부가 얇아지고 민감해져 그런다고 하는데 생활하는데 지장이 생기네요. 하루종일 마스크 착용하면 답답해져서 로이탄연질캡슐은 복용안한지 1달넘었는데 이게 어떤원인과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현재 병원에서 메드론정과 에벨란정 복용중인데 하이로손크림을 처방받았는데 괜찮은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설명 주신 경과를 종합하면, 현재 얼굴 홍조와 가려움의 핵심 원인은 이소트레티노인(로이탄) 복용 후 발생한 피부장벽 손상과 혈관 과민 반응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국소·경구 스테로이드 사용이 겹치며 증상이 지속·변동되는 양상으로 보입니다.
먼저 병태생리입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선 위축과 각질세포 분화 변화로 여드름에는 효과적이지만, 동시에 각질층 지질 감소와 피부 장벽 손상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얇아진 느낌, 건조, 따가움,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얼굴에서는 혈관 반응성이 증가하여 온도 변화·마스크 착용·자극 시 홍조가 쉽게 발생합니다. 약 중단 후에도 회복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메드론정(경구 스테로이드)은 단기적으로 염증과 가려움을 줄일 수 있으나, 반복 또는 비교적 긴 사용은 혈관 확장과 반동성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에젤란정(항히스타민제)은 가려움 조절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이로손크림(저강도 국소 스테로이드)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얼굴, 특히 이미 스테로이드·이소트레티노인으로 민감해진 피부에 반복 사용 시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스테로이드 유발 홍조·주사양 피부염 위험이 있습니다. 아주 짧은 기간(보통 3일에서 5일 이내), 하루 1회, 증상 심한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고려할 수 있으며, 장기·반복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치료 및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스테로이드 최소화입니다. 경구·국소 모두 가능한 한 감량 또는 중단을 목표로 하고, 필요 시 담당의와 단계적 조절이 필요합니다.
둘째, 피부장벽 회복 중심의 관리입니다. 세안은 하루 1회에서 2회, 약산성·무향 제품을 사용하고, 문지르지 않습니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이 포함된 단순한 성분 위주로 하루 여러 번 얇게 반복 도포합니다.
셋째, 자극 회피입니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 시 내부 습열로 홍조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통기성 좋은 마스크를 사용하고, 음주·사우나·뜨거운 음식·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증상이 지속될 경우 주사(rosacea) 또는 스테로이드 유발 피부염 감별이 필요하며, 이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대신 칼시뉴린 억제제(타크로리무스, 피메크로리무스), 또는 필요 시 혈관 반응 조절 치료(예: 브리모니딘 국소제)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과 전문의 진료 하에 결정되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증상은 약물로 얇아지고 예민해진 피부의 회복 지연과 혈관 과민 반응이 주된 원인으로 보이며, 하이로손크림은 단기간 제한적 사용만 허용됩니다. 치료의 핵심은 시간을 두고 장벽을 회복시키면서 스테로이드를 줄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