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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한사발원샷이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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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조직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은 누가 발견했나요?

포도당이 이렇게 이름이 붙여진 이유가 처음에 포도에서 뽑아냈기에 그런거라고 하던데요. 그럼 언제 누가 처음으로 포도당을 뽑아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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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포도당(Glucose ; C₆H₁₂O₆)은 생물체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세포 호흡(Cellular Respiration)의 과정에서 ATP(아데노신 삼인산)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포도당이라는 명칭은 실제로 포도에서 추출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그리스어 γλυκύς(glykys)에서 유래한 용어로, 달콤하다(Sweet)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포도당을 최초로 분리한 것은 독일의 화학자 안드레아스 마르가프(Andreas Marggraf)와 장 바티스트 앙드레 뒤마(Jean-Baptiste-André Dumas, 1800~1884)가 포도당의 분자식을 결정하고, 이를 C₆H₁₂O₆로 명명하였습니다.
    포도당의 구조를 완전히 규명한 것은 에밀 피셔(Emil Fischer, 1852~1919)로, 그는 1891년 포도당의 입체화학적 구조를 밝혀내는 연구를 수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당류의 입체화학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였습니다. 이 연구로 인해 피셔는 1902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피셔의 연구는 단순히 포도당의 구조를 밝히는데 그치지 않고, 당류의 입체이성질체(Stereoisomerism)에 대한 이론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포도당은 안드레아스 마르가프에 의해 처음 분리되었으며, 이후 장 바티스트 앙드레 뒤마에 의해 분자식이 밝혀졌고, 최종적으로 에밀 피셔가 입체화학적 구조를 규명하였습니다. 이 과정은 생화학(Biochemistry)와 유기화학(Organic Chemistry)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심도 있게 접근하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릴 문헌이 몇가지 있습니다. The Chemisrty of Sugars (Fischer, 1984) 또는 Biochmistry (Lehninger, 6th Edition, Freeman & Company)와 같은 책과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Nature Metabolism과 같은 저널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