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문학

완벽한하마13
완벽한하마13

"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니, 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라는 싯구는 어떤 뜻인가요?

우리 시대의 커다란 시인이셨던 신경님 시인의

'별'이라는 시가 있는데요. 나이들어 눈이 어두우니 별이 보인다. 반짝반짝 서울 하늘에 별이 보인다.

라는 시가 생각나는데요. 시의 의미를 알고 싶군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박준 시인의 해석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로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거두고 그간 살피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됩니다.

    넓어진다고도, 공평해진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제야 우리에게 대상 그 자체를 온전히 바라보는 능력이 생기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 신경림의 시 '별'의 시작은 '나이들어 눈이 어두우니'로 시작됩니다. 우리 몸에 있는 눈(시력)이 어두워졌는데 '별'이 보인다고 표현해서 그 별이 눈(시력)으로 보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연에 보이는 '별'은 2연에서 하늘, 풀, 나무 사이에 보입니다. 자연의 모습에서 별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별이 보입니다. 우리는 3연을 통해서 이 시의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 실마리를 찾게 됩니다. 바로 '눈 밝아 보이지 않았던 별이 보인다.'라는 구절이 그 부분입니다. 우리 육신의 눈이 밝을 때(시력이 좋을 때) 보이지 않던 별이 인생의 마지막 마무리에 시점에서 보인다는 것입니다.

    결국 '별'은 육체의 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눈이 밝을 때 보이지 않고 나이 들어 보이는 별은 오랜 시간 삶을 살아가다 보니 보이는 자연 속에서의 이치(원리), 그리고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속에서 알게된 깨달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삶에서 깨닫게된 진리'가 '별'의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 이 싯구는 각자의 해석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우리 주변의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 풀과 나무 사이에서 별을 보는 것은 자연과 우주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순간이며, 사람들 사이에서 별을 보는 것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순간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입니다. 또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표현 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