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관절 영양제가 얼만큼 효과가 있을까요?
저희집 강아지는 두마리인데 두마리 다 쓸개골이 약한 견종이라 애기때부터 관절 영양제를 먹이는데 이게 얼마만큼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슬개골이 약하거나 탈구가 있는 경우 2기 3기때 수술을 하셔야지 영양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진행되지 않고 그상태로만 빠져있는 경우가 있지만, 많은 경우 더 심해져서 결국 십자인대 까지 끊어져서 결국 슬개골 탈구와 십자인대 수술 같이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효과없습니다.
현행법상 생리의학적으로 효과가 있는 물질은 영양제로 생산판매 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영양제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생리의학적 효과가 없다는 반증입니다.
강아지 이름으로 적금을 들어 그 비용만큼 축적하고 강아지에게 목돈이 들어가야 할때 비용때문에 주춤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게 강아지 건강에 가장 좋은 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모든 영양제는 보조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곱연산같은 존재입니다. 다른 직접적인 케어 없이 의약품이 아닌 영양제만 공급할 경우엔 비용대비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관절영양제는 관절, 근육의 구성성분 중 일부를 직접 급이하거나,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전자의 경우는 해당 성분이 관절로 직접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급이하나, 실제로는 소화효소에 의해 대부분 분해되고, 소량만 체내로 흡수되는데다가 원하는 무릎관절까지 가는 양 역시 크지 않지요.
항산화제 역시 대사 중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기전은 좋으나, 무릎이 아닌 전신에서 나타나는 효과이기 때문에 역시 효과 자체는 있을지언정 큰 기대를 바라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체중감량이나 외과적 시술/수술 후에 영양제는 치유 과정 중에 대사가 집중되기에 목표로 하는 무릎에 유효성분에 보다 많은 양이 도달하게 되어 시술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