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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티헌터입니다 요즘 게임을 해보면 남 탓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던데요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시티헌터입니다 요즘 게임을 해보면 남 탓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던데요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 좋은 기억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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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심리탐험가
    심리탐험가

    안녕하세요. 백인혁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단편적인 부분으로 사람이 왜 그런지를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이 옳다고도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어보신 질문의 궁금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단편적인 내용을 보고 제 나름의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기질과 성격이 있습니다. 기질은 태어나면서 갖고 있는 것이고, 성격은 살아가면서 자신에 대해서 또는 사회와 어우러진 자신, 그리고 이를 더 능가한 상황을 겪으면서 스스로 자기개념을 형성한 것입니다.

    성격에서 일반적으로 자기 스스로에 대한 개념(자율성)이 낮을수록 타인을 탓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자기 스스로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태도보다는 타인에게 전가하는 것이지요.

    자율성이 낮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라온 성장 환경 때문일 수도 있고, 결정적인 사건이 있어서 일 수도 있지요. 이렇게 형성된 낮은 자율성은 낮은 책임의식으로 발전하고, 이에 따라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고도 타인에게 미루면서 현재까지 살아온 것이 학습 또는 강화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성격이 고착화되게 되지요.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을 해보면, 피해의식에 따른 방어기제로써 남을 탓하는 것으로 대응하는 경우입니다.

    평소부터 누군가가 나를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것에 대해 취약한 사람, 그것을 느끼기 싫어하는 사람은

    이에 대한 방어기제로 먼저 비난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약한 사람을 골라서 그 사람 탓을 하게 됩니다.

    이는 상황에 따라서 "투사"와 "전위", 마지막에 "합리화"의 방어기제로 굳히는 형태로 동작합니다.

    즉, 내가 잘못한 것을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해 인정을 하면 자신이 너무 힘들어질 것을 알고 있으므로

    이를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한 것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해버리고 믿어버립니다(투사의 방어기제).

    또는 내가 잘못한 것을 알고 있어서 이에 대해 비난 받을 것이 두려운 나머지

    비난하는 타인보다 약한 다른 상대를 골라서 그 상대 탓을 하게 하는 방법입니다(전위의 방어기제).

    이 둘은 서로 결합될 수 있습니다. 앞서 투사의 방어기제의 "다른 사람"과 전위의 방어기제의 "약한 다른 상대"가 그렇게 결합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합리화"의 방어기제를 통해 사고를 굳힙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타인들도 받아들여진다면, 그 방어기제는 굳건해지겠죠.

    여기에 행동분석학적으로 접근을 더 해보면,

    삶을 살면서 그런 식으로 굳혀진 기억들이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학습이 되고, 강화가 됩니다.

    성격은 18세가 넘어가면서부터는 바꾸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과업을 부여하며, 끝까지 책임지고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그것의 결과에 대해 인정해주거나 지지 또는 칭찬을 통해 점차적으로 자율성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