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코모나스 질염이랑 세균성 질염중에 뭘까요..
제가 지금 배란기긴 한데 어제까진 신경쓰일정도가 아니라서 그냥 평소같이 생활하다가 오늘 일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갑자기 노란냉?같은게 물처럼 좀 많이 분비되는거 같길래 속옷을 확인해봤는데 좀 분비물이 있긴하더라구요..그랴서 질염 종류를 찾아보다가 트리코모나스라는 질염을 알게됐는데 그건 걸리면 증상이나 악취가 많이 심한가요? 막 가렵고 근데 전 가렵거나 따갑거나 그정돈 아니고 칸디다처럼 덩어리진 분비물이 나오는것도 아니라서..그냥 세균성일까요 아님 트리코모나스 잠복기?같은걸까요 당황스럽고 걱정되네요..막 분비물이 심하게 나오는 편은 아닌데 한번 나올때 양이 꽤 되는거같아서요..색도 좀 노란편이고..근데 그렇다고 막 거품이 있다거나 엄청 막 비정상적인건 아니라서..그냥 배란기에 나오는 정상적인 냉일수도 있고..근데 색이 너무 걱정되네요..어제까지만 해도 아무색 없었는데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배란기 동안 분비물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때 분비물이 물처럼 투명하거나 흰색을 띠며 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색이 노란색을 띠기도 하며, 이것이 꼭 질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배란기에 분비물이 변화하는 것은 호르몬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노란색 분비물이 나오더라도 냄새나 다른 불편한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 있어요
반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은 그 특성상 더 두드러진 증상이 동반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일반적으로 거품이 나는 노란색 분비물과 강한 악취를 동반하고,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림 등의 증상도 있을 수 있구요. 세균성 질염은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냄새가 나며, 분비물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없다면 질염보다는 배란기 변화일 가능성이 크지만, 여전히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