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쪽 일을 하는건 참 좋은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세무사사무실 다닌지 1년 5개월차가 된 신입세무대리인입니다.
이전에 지금 다니고 있는 사무실 외의 다른 세무사사무실을 1년 다녔었고 그쪽에서 부가세와 원천만 신고했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사무실에서 법인세때 1곳 간단한곳이였지만 결산부터 조정까지 한번 해봤고, 5월 소득세때는 개인 75개정도를 했었습니다만 소득세때는 회사의 사장인 분이 옆에서 코칭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올해 개인이 80개가 조금 넘는데 오로지 저보고 혼자 하라고 하셔서 멘붕이였지만 작년에 이사님이 결산하면서 조정까지 하시는것들을 뒤에서 보고 메모해둔걸 바탕으로 2개정도를 끝냈습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이달안에 신고는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 업체의 장부가 없어서 이사님께 방법을 찾으러 갔다가 이걸 왜 이렇게 신고했느냐 하는 말씀을 하시면서 제 탓을 하셨습니다 웃긴건 전 장부를 다 만들어놨었지만 신고때 반영하지않고 본인이 멋대로 금액 조정하면서 신고를 하셨어요,, 전 1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을 하신건데 왜 제탓이 된건지 의아했고 거래처 목록 가지고 오라해서 안내문,전연도신고책자,거래처목록을 뽑아드리니 80개 정도 되는거에 한숨쉬면서 2주안에 다 끝내라고 하셨습니다. 평일 야근은 기본 주말까지 다 출근하라고 하셨구요. 왜 이렇게 화내지 않아도 될것에 화내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알고보니 본인이 갠적으로 신고대리로 들고온 타협회거를 해야하는 상황이더라구요 근데 본인이 아닌 제가요 ㅋㅋ; 전 한다는 말도 없었고 심지어 작년에도 있었을때 저한테 마감하고 전자신고하고 출력하고 정리하라 했었어서; 개고생했던게 있는데 이번에도 당연히 제가 해야하는걸로 진행하시더라구요? 이게 맞나요? 막내면 뭐 모든일을 다 해야하나요? 그릭고 지 욕심에 받아온걸 왜 제가 제 업무에서 압박감을 받아가며 해야하나요? 다른 세무사님들도 이러시나요? 저보고 4월달에 이미 재무제표가 완 성되어있어야 했다 이러면서 가스라이팅적인 말도 하시는데 너무 화가나요.
세무쪽 일은 정말 재밌고 적성에 맞는데 세무사사무실이 적성에 안맞는거같아요.. 오늘(토요일) 출근을 하려다 비도오고 딱히 가도 해야할 일이 없 어서 집에서 하면서 쉬고있었는데 전화가 오더니 왜안왔냐, 내일은 오전에 나와라 오후엔 본인 모임이있다 이러고 심지어 집앞까지 차로 태우러 오겠다고 하시네요;
전 진짜 이직이 답인거같긴한데 다른분들 특히 세무사님 입장에서도 이건 아닌거라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여기서 제가 폭탄던지고 싶은데 나중에 민사소송 걸까 무섭고 닥치고 그냥 밤12시야근하고 주말에도 평일이랑 똑같이 출근하고 밤12시 퇴근을 해야하는걸까요? 지금 이 80개에?
안녕하세요. <세무회계 문> 문용현 세무사입니다:)
글로만 봐도 답답함과 억울함, 분노, 짜증.. 여러 감정이 느껴집니다. 80개는 너무한 것 같네요. 기재해주신 글로 보았을 때 해당 대표세무사가 정상적인 마인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이 안되지만 해당 세무사 사무실의 분위기와 너무맞지 않는다면 본인만 스트레스 받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퇴사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