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심박수가 이상 및 머리저림 상체저림
25분 가량 운동 후 (최대 심박수 145) 머리와 상체저림 현상이 있었고 현재 휴식 시작 120분 넘었는데 심박수 90-11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말하거나 먹거나 일어서면 급격하게 120까지도 올라가네요.
평소에 운동을 안하긴 했는데 오래 걷거나해도 이런적이 없어서 겁나네요.
올해 5월에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응급실에 갔었습니다만, 당시에도 이상 소견은 없었고 신경안전제만 처방받고 끝났습니다.
이후 심전도 검사는 3번 및 심장 초음파 검사, 뇌 MRI도 했습니다만, 부정맥 및 이상 소견은 없었습니다.
이후 정신건강의학과 방문하여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복용 중 입니다.
어제 24시간 심전도 홀터 검사는 했는데 아직 결과는 모릅니다.
역시 응급실 다시 가보거나 제대로 진료받아보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심박수가 빠르다고 해도 만일 다른 이상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다면 경과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지와, 빨리 뛸 때에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통해 부정맥인지를 감별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심박동이 일어날 때의 심전도 결과는 동율동(규칙적으로 심장이 뛰는 모습)을 나타내게 되며, 심박수가 분당 100 이상인 약간 빠른 파형에서도 동율동이고 증상이 없다면 경과관찰하기도 합니다. 다만, 심방세동과 같이 심장 일부가 불규칙하게 떨림으로써 제대로 박동하지 못하고 빠른 맥박으로 나타나는 경우 응급한 질환일 수 있으며, 적극적인 리듬 교정 치료나 항혈전 치료등을 요하는 상태일 수 있어서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보통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경우 맥박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더군다나 24시간 홀터 검사를 진행중이신 상태라면 해당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심장 리듬을 확인해 보신 후 조치하셔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오나, 만일 가슴통증이나 팔저림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근처 응급실에 가셔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빈맥이 호전이 되지 않는 상태네요...
어차피 연휴라서 향후 며칠동안 계속 응급실 진료이외에는 볼 수가 없을 것 같으니
말씀하신 것처럼 응급실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