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매년 태풍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확률은 사실상 올해도 최소 1~2개 이상의 태풍은 찾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 들어 태풍이 내륙을 비껴가는 것처럼 느껴졌을 수 있지만, 만약 태풍이 아예 오지 않는다면 아쉬운 대로 비껴가는 게 나을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이 생깁니다. 태풍은 단번에 막대한 물을 공급해 가뭄을 해소하고 저위도의 열을 분산시켜 극심한 폭염을 식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바다를 한 번씩 거세게 뒤흔들어 주어야 고수온으로 인한 적조 현상을 막고 해양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는데, 태풍이 전혀 오지 않으면 오히려 극심한 가뭄, 폭염, 그리고 바다의 황폐화라는 더 큰 재앙을 맞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