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현재도영롱한선인장
맥북 물 쏟았을 때 대처법 알려주세요!
맥북에 음료를 쏟았는데 전원을 바로 꺼야 하나요? 잔여 물기를 닦은 후 드라이기로 말려도 되는지, 서비스 센터에 가기 전 응급 처치 방법이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응급처치는 바로 전언을 차단하는 겁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뒤로해서 최대한 물기를 빼내고 뒷 커버를 열수 있으면 바로 배터리 케이블을 빼서 전력을 차단 하고 바로 센터로 달려가야 합니다.
늦어질 수록 큰일납니다.
앞 답변에 나온 조치는 다 맞습니다. 거기에 하나만 더 얹을게요.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건 물이 아니라 음료를 쏟으셨다는 점입니다. 이 둘은 처치가 다릅니다.
액체가 회로를 망가뜨리는 건 젖어서가 아니라 젖은 상태에서 전기가 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원 차단이 첫 번째인데, 맥북은 배터리를 뺄 수 없으니 정상 종료를 기다리지 말고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강제로 끄세요. 종료 절차가 도는 동안에도 전기는 흐릅니다.
그다음이 음료 이야기입니다. 물은 마르면 끝이지만 음료는 설탕과 염분이 남습니다. 이 잔여물이 습기를 빨아들여 몇 주에 걸쳐 회로를 삭게 만들어요. 그래서 말린 뒤에 잘 켜지는 게 오히려 가장 위험한 결말입니다. 문제가 몇 주 뒤에 나타나거든요.
말리는 방법도 짚을게요. 드라이기는 찬바람이라도 쓰지 마세요. 바람이 액체를 더 안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쌀통도 전분 가루가 들어가니 안 됩니다. 화면을 활짝 편 채 뒤집어 삼각형처럼 세워 두고 자연 건조가 정답입니다.
다만 음료라면 말리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남은 당분은 증발하지 않으니 결국 안을 열어 씻어내야 해요. 며칠 말려 보고 결정하시기보다 지금 바로 센터에 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부식은 시간이 갈수록 진행돼 빠를수록 수리비가 적게 나옵니다.
센터에서는 무엇을 얼마나 쏟았는지 정확히 말씀하세요. 당분이 있는지에 따라 처치가 달라집니다. 내부에 액체 감지 표시가 있어서 숨겨도 어차피 보이고요. 참고로 액체 손상은 보증 대상이 아니라 유상 수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자료 이야기입니다. 요즘 맥북은 저장장치가 메인보드에 붙어 있어서 보드가 상하면 자료도 같이 갑니다. 잘 되나 확인해 보려고 켜 보시는 게 제일 위험한 이유가 이것이에요. 켜지 마시고 그대로 가져가세요.
일단 전원은 무조건 즉시 꺼두시고, 다시 켜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충전기나 USB연결된거 다 뽑이시고, 뒤집어서 물기를 빼시기 바랍니다.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쏘이는건 절대 금물입니다. 바로 서비스센터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