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원 은하는 은하끼리 충돌 후에 만들어지는 은하인가요?
아주 먼 훗날에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충돌한다고 하는데요.
두 은하가 충돌하고 합쳐져 타원 은하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근데 우리 은하도 나선 은하고, 안드로메다 은하도 나선 은하인데 나선 은하는 은하끼리 대규모 충돌 경험이 없는 은하인가요?
그리고 타원 은하는 원래 은하끼리 충돌하고 만들어지는 은하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칠영 박사입니다.
일반적으로 타원은하는 어떤 유형의 동일한 질량을 가진 둘 또는 그 이상의 은하가 충돌하고 병합되는 장기간 과정의 결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타원은하가 그렇지는 않을 수 있겠고, 비슷한 질량의 은하와 은하가 충돌하면 타원은하가 될 수 있겠지만 크기가 차이나는 경우에는 그런 변화없이 흡수되는 양상일 수 있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박조훈 전문가입니다.
타원 은하는 대체로 은하끼리의 충돌이나 병합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두 개 이상의 은하가 충돌하고 합쳐지면서 그 원래 구조가 파괴되어 타원형으로 변형되면서 타원 은하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 미래에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충돌하면, 두 은하가 합쳐져 타원 은하처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선 은하는 중심부의 팽대부와 나선 모양의 팔을 가지고 있는데, 이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유지됩니다. 나선 은하들은 충돌 경험이 적은 은하들로, 중력적 간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곳에서 형성되고 유지되었기 때문에 그 아름다운 나선 구조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나선 은하가 대규모 충돌을 겪지 않은 것은 이 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충돌이나 병합이 발생하면 은하의 나선 구조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원 은하는 주로 구형 또는 타원형으로 보이며, 나선 은하보다 별의 밀도가 높고, 별의 형성 활동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원 은하는 주로 두 개 이상의 은하가 충돌할 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기존 은하들의 구조는 붕괴되거나 복잡하게 변형되며, 그 결과로 형성된 은하는 불규칙한 타원형 모양을 갖게 됩니다. 두 은하가 충돌하면 별끼리 직접 충돌하는 것은 드물지만, 은하 내 가스와 먼지가 충돌하거나 합쳐지면서 별 형성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은하 내 가스가 모두 소모되거나 흩어지면서 더 이상 별이 생성되지 않고, 타원 은하와 같은 안정된 형태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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