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남성들이 40대 중반 이후 섬세해지고, 감정적 변화나 가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현상은 단순한 성격 변화가 아니라, 호르몬의 생리적 변화와 관련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남성의 주요 성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인데요,테스토스테론은 청년기 이후 점차 감소하며, 대략 30세 이후 매년 약 1%씩 감소합니다. 40대 중반 이후에는 이 변화가 뚜렷해지면서, 남성 갱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드는 동안 상대적으로 에스트로겐, 특히 에스트라디올(E2)의 비율이 조금씩 높아지는데 남성도 미량의 에스트로겐을 가지며, 지방 조직에서 아로마타아제 효소에 의해 테스토스테론이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됩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조절에도 영향을 주어 감정 표현, 공감 능력, 성격 변화 등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우선 테스토스테론은 공격성, 경쟁심, 추진력, 충동성 등과 관련된 호르몬입니다. 수치가 낮아지면 이러한 성향이 줄어들고, 대신 신중함, 감정 인식, 공감이 증가할 수 있고 또한 뇌의 편도체와 전전두엽 간의 조절이 변화하면서, 감정 반응이 보다 완화되고 섬세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지방 조직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은 감정 안정, 친밀감, 돌봄 행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에서 에스트로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 공감적이고 세심한 행동 패턴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의 활성 조절에도 간접적으로 작용하여,
타인과의 정서적 교류를 중시하는 성향을 강화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