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항문낭 꼭 필수로 짜줘야하는건가요?
친구가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밖에서 산책을 시키면서 변을 보게 해주는데 집에서 샤워를 시키면 항문낭을 짜준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밖에서 대변을 누게 하는데도 항문낭을 필수로 짜줘야하나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항문낭액의 경우 사실 배변을 할 때 부분적으로 분비가 되긴 하지만, 완전히 자발적으로 분비되기 위해서는 극도로 흥분한 상태가 되거나 영역을 확실하게 표시할 경우 이렇게 항문낭액 배출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과 같이 사는 경우 영역싸움과 같은 흥분을 하는 경우나 영역 표시를 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배액은 견주분들이 주기적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배액을 하지 않는 경우 계속 축적되면 항문낭염이 생기거나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항문낭은 대변을 누는 것과 별개로 주기적으로 청소 (짜주셔야 합니다)
항문낭은 항문 좌우 주변에있는 작은 주머니인데,
배설 찌꺼기나 점액이 차게 됩니다.
그래서 오래동안 낭을 짜주지 않으면 염증, 가려움, 궤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의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짜야 하는 이유는 자연적으로 항문낭이 잘 배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항문낭이 배출되지 않고 계속 쌓이면 항문낭의 염증을 일으키고 이러한 염증이 심해지면 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문낭이 파열되면 내과적 치료로는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수술적으로 교정해줘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항문낭을 짜며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한달에 2번 정도 짜면 되는데, 빨리 차는 경우 매주 짜줘야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아니요.
항문낭 질환을 유발하는 제 1의 원인은 잘못된 항문낭 짜기 습관입니다.
항문낭은 항문낭액을 생산하여 배변시 항문 괄약근의 조임에 의해 액체가 배출되어 변에 코팅을 하고
이로서 영역표시를 하는 일종의 기능장기입니다.
즉, 자연 배출 되고 필요에 의해 항문낭액을 생성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배출시키면 필요하니 더 생산합니다.
또한 잘못된 압박에 의해 항문낭이 손상되어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 보호자분은 건들지 않는게 항문낭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