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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한오솔개199
대견한오솔개199

우리나라 김치의 유래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진 김치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데요

이러한 김치가 최초로 개발되고 먹게된 시기는 우리나라 언제쯤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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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우리나라 김치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문헌상으로는 약 3000년 전 중국의 시경에 소금에 절인 채소를 뜻하는 '저(菹)'라는 단어가 등장하며, 옛 한반도에서도 유사한 절임 채소가 만들어졌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김치에 해당하는 음식을 먹기 시작한 시기는 상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이 시기 사람들은 오이, 박, 순무, 배추 등 다양한 채소를 소금으로 절여 저장하던 풍습이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및 고려시대에는 다양한 채소로 만든 철임 음식이 발전했고, 이 시기에 이미 오늘날의 김치와 유사한 염지, 저라는 이름이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조선 초~중기에는 딤채라는 이름이 등장하며, 다양한 양념과 재료를 사용한 김치의 조리법이 확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 중엽 고추가 한반도에 도입되어 붉은 색의 김치가 만들어졌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김치는 우리 민족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발효 음식으로, 그 기원은 삼국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한민족은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철 식량을 저장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따라 채소를 소금에 절여 저장하는 문화가 발달하였습니다. 이러한 저장 방식이 바로 김치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 문헌에는 '침채(沈菜)'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이는 채소를 소금물에 담가 저장한 음식을 뜻합니다. 이는 현재의 김치와는 다소 다르지만, 김치의 초기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고춧가루가 전래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맑은 국물에 절인 백김치류나 물김치류가 주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추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16세기 말 임진왜란 이후입니다. 고추가 김치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이후부터로, 이때부터 지금과 같은 빨간 고춧가루 김치가 등장하였습니다. 고추는 김치의 맛과 향, 저장성을 크게 높였고,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김치의 형태가 본격적으로 정착되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조선 후기에는 다양한 김치 종류가 나타났으며, 계절과 지역에 따라 배추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갓김치 등 여러 변형이 생겼습니다. 또한 겨울철에 대량으로 김치를 담그는 김장 문화도 이 시기에 정착되었습니다.

    이후 김장은 공동체의 중요한 연례 행사로 자리 잡으며, 김치 문화는 단순한 음식문화를 넘어 사회적, 문화적 전통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