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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한오소니23
가지런한오소니2323.01.25

축구선수 등번호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축구 선수들은 누구나 자신의 유니폼 뒤에 등번호가 있는데, 축구선수들의 등번호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각각의 번호는 무엇을 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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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조용한문어80입니다.

    선수의 포지션에 따라서 등번호는 정해지게 되고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번 : 골기퍼

    2번 : 라이트백

    3번 : 레프트백

    4, 5, 6번 :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7번 : 라이트윙

    8번 : 중앙 미드필더

    9번 : 스트라이커

    10번 : 공격형 미드필더

    11번 : 레프트 윙

    12~33번은 백업선수들이 쓰는 번호입니다.


  •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대 축구에 의미가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구단이나 선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번호는 존재하며, 선수나 구단 별로 선호하는 번호는 있지요.


    예를 들어 한 전설적인 선수가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면 그 번호는 전설로 남게 되어


    후대에도 사랑받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등번호가 정해져있는 시기가 아닌 옛날에는 골키퍼를 필두로 주전 선수 11명이


    1번부터 11번까지 달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우 평가전은 이러한 방식을 아직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번은 골키퍼, 2번, 3번, 4번, 5번 등 앞 번호는 보통 수비수들이 달게 되었고


    6번, 7번, 8번 등 중간번호는 미드필더, 9번, 10번, 11번 등 뒷번호는 공격수들이 달게 되었습니다.


    이런 등번호는 많은 팬들이 팀의 에이스가 7번이나 10번, 스트라이커가 9번, 빠른 윙어가 11번 등을


    꼭 달아야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 그러한 역할을 해온 선수들이 선호하거나


    달아왔던 번호이기 때문에 관행처럼 굳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9번은 스트라이커가 아닌 수비수가 달아도 된다는 말이고,


    FIFA 산하 선수명단이 제출되지 않은 곳이라면 1번은 필드 플레이어가 달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등번호에 규정되어 있는 의미는 없지만 구단과 대표팀에서 자신을 상징하는 번호이기에


    여전히 많은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엔 자신이 기념 하고 싶은 특이한 번호를 선호하는 선수들도 늘고 있습니다.



    2. 등번호 규정


    각 대회 별 리그 별로 선수명단 제한과 번호 규정이 틀리기 때문에 등번호는 다르게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FIFA 공식 경기의 메이저 대회 (FIFA 월드컵, 유로 (FIFA 산하 UEFA 주최), 컨페드레이션스컵)에서는


    23번까지의 번호 제한이 있기 때문에 1번~23번까지의 번호만 배정이 가능합니다.


    올림픽의 경우는 18명의 선수명단 제한이 있기 때문에 1번~18번까지의 번호만 달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 (EPL)에서는 1번~99번까지 원하는 번호를 달 수 있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라리가)에서는 1군의 경우 1번~25번까지의 번호를 달 수 있습니다.



    3. 포지션 별 번호 설명


    포지션 별로 선호하는 등번호와 간략한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1번


    아시듯 골키퍼입니다. 메이저 대회에서 번호의 혼란을 막기 위해 FIFA에서는 선수명단 제출시


    1번은 무조건 골키퍼여야만 한다는 규정을 달았습니다.


    흔히 팀내 주전 골키퍼에게 넘버원 골키퍼라는 명칭을 붙여줍니다.



    2번


    팀 내 라이트백이 가장 많이 다는 번호입니다.


    ex. 다니엘 알베스 (바르셀로나), 글렌 존슨 (리버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첼시) 등



    3번


    팀 내 레프트백이 가장 많이 다는 번호입니다.


    ex. 파트리스 에브라 (맨유), 애쉴리 콜 (첼시), 호세 엔리케 (리버풀) 등



    4번, 5번, 6번


    보통 센터백 혹은 수비형미드필더 선수가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에서는 보통 4번을 중요한 수비형미드필더에게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브레가스 같은 경우는 본래 수비형미드필더로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유소년이던 당시


    바르셀로나의 주전이자 스페인 최고의 수비형미드필더였던 과르디올라를 존경해서


    여전히 4번을 선호하고 아스날에 이어 바르셀로나에서도 4번을 달고 뛰고있습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4번의 경우 아프리카 국가들은 '에이스 공격수' 에게 부여 한다는 점입니다.


    4번 말고도 3번,5번의 경우도 주전 공격수가 종종 달고 나옵니다.


    토고의 아데바요르나 나이지리아의 카누 등 4번, 가나의 기안 3번.


    왜이런 현상이 나오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다른 대륙에서는 이런경우가 흔치않고 유독 아프리카에서 많이 그런현상을 보입니다.


    그런데 5번 같은 경우는 남미쪽 (특히 아르헨티나) 에서 '레지스타' 라고 팀의 중요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다는 의미가 있는 번호 입니다.


    독일에서는 베켄바워의 영향으로 5번이 팀 내 기둥 같은 이미지의 상당히 중요한 번호로 남았습니다.



    7번


    현대 축구에서 10번과 함께 가장인기있는 번호 중 하나입니다.


    흔히들 '팀의 에이스'가 다는 번호로 인식을 많이들 하죠.


    보통 오른쪽 윙어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한 번호이니 이런저런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베스트, 롭슨, 캉토나, 베컴, 호날두 등으로 이어져 내려온 7번이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울, 포르투갈 대표 시절의 피구,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베컴 등은 7번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선수들입니다.


    ex: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안토니오 발렌시아 (맨유), 박지성 (QPR) 등



    8번


    흔히 중앙 미드필더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많이 다는 번호입니다.


    2000년대 들어 많이 인기가 있어진 번호 중 하나입니다.


    ex: 카카 (레알), 프랑크 램파드 (첼시),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 등



    9번


    호나우도, 바티스투타, 시어러 등으로 인해 '팀의 넘버원 골게터' 에게 주는 등번호로 인식되버린


    번호입니다. 실제로도 9번은 클럽과 대표팀에서 스트라이커들이 다는 번호이죠.


    1990년대 칠레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사모라노가 인테르 시절에 특급스타 호나우도가 영입되면서


    9번 져지를 빼앗긴 후에 1+8=9 , 1+8 져지를 입었던 사건은 아직도 유명합니다.


    ex: 카림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 페르난도 토레스 (첼시), 앤디 캐롤 (리버풀) 등



    10번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번호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한시대를 풍미했던 대스타들과 현역 에이스들이 선호하는 번호이기도 합니다.


    펠레, 마라도나, 지단, 마테우스, 히바우도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했던 스타들의 번호였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판타지스타' 라 하여서 10번선수에게 주는 애착은 대단합니다.


    이탈리아어로 '트레콰르티스타' 라고 하기도 합니다.


    델피에로 (유벤투스), 토티 (로마), 바조 (은퇴) 등이 그들이죠.


    밀란에서 뛰던 셰도르프 같은 경우 10번을 너무나 선호해서 루이 코스타 이적 후에 자청해서


    10번 져지를 달았고, 호나우딩요가 영입되오자 10번을 구단에서 양보하고자 했지만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ex: 메수트 외질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웨인 루니 (맨유) 등



    11번


    보통 '빠른 선수' 에게 준다는 인식이 강한 번호입니다.


    좌측 윙어 선수들이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차범근, 서정원 역시 이 번호를 달았었죠.


    ex: 네드베드 (은퇴), 긱스 (맨유), 오베르마스 (은퇴) 등



    12번


    옛날에 주전 선수들이 1~11번의 번호를 차지한 후 다시 새로이 돌아오는 번호였죠.


    새로이 돌아오는 번호이기에 다시금 포지션이 골키퍼인 선수가 다는 경우가 많았었고,


    그 영향으로 현재에도 후보 골키퍼들이 많이 다는 번호가 되었습니다.


    클럽 같은 경우에는 12번이 영구결번 된 클럽이 종종 있는데, 그 이유는 '12번째 선수 = 팬' 이라는


    차원에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앙리가 대표팀에서 선호하는 번호이기도 합니다. 이는 존경하는 공격수 중 반 바스텐이 있는데,


    반 바스텐이 주로 달았던 번호가 12번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3번


    발락과 네스타가 선호하는 번호입니다.


    발락이 첼시 이적 당시 선호하던 번호인 13번은 갈라스가 달고있었습니다.


    그때 등번호를 구단측에서 발락에게 양보를 했었죠. 때문에, 갈라스는 불만을 표출 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맨유의 박지성 선수로 인해 친숙한 번호입니다.



    14번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 요한 크루이프의 번호로 유명합니다.


    그는 "내가 이들과 같은 번호를 단다면 당신은 헷갈리지 않겠는가?" 라고 말했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9번, 10번, 11번 등 에이스급 선수들이 다는 번호가 아닌 14번을 선택했죠.


    클럽에서 14번을 선호하는 앙리 역시 요한 크루이프의 영향을 받았고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이천수도 요한 크루이프가 달았던 번호이기에 14번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15번, 17번


    큰 특징이 있는 번호들은 아닙니다.


    보통 15번은 백업 수비수들이 많이 다는 번호이며, 17번은 '세컨드 7번' 이 많이 다는 번호입니다.



    16번


    별 특징없는 번호같지만, 프랑스권 국가의 골키퍼들은 유독 16번을 선호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바르테즈 역시 대표팀에서 1번보다 16번을 유독 선호했고요.


    실제로 리그앙 골키퍼들 번호를 보면 1번 외에 16번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리그 클럽이나 대표팀들이 후보골키퍼일 경우 12번을 많이 다는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이지요.



    18번, 19번, 20번


    특히 18번은 황선홍, 20번은 홍명보 선수가 달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의미가 큰 번호들입니다.


    19번의 경우 2002 월드컵 당시 에이스 안정환 선수의 번호였습니다.



    21번, 31번 등


    1로 끝나는 번호이기에 후보 골키퍼들이 많이 다는 번호입니다.


    21번은 필립 람이 선호하는 번호이기도 합니다.



    23번


    축구와는 달리 마이클 조던의 번호로 유명한 번호이죠.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7번은 라울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좋아하던 조던의 번호인 23번을 선택한 일화도 있습니다.



    26번


    테리가 선호하는 번호입니다.


    과거 첼시에서 25번을 달고 활약했던 레전드 공격수 졸라를 존경했는데,


    그보다 한걸음 뒤쳐져서 플레이 함으로서 그를 목표로 정진하겠다는 마음으로 26번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32번


    예전엔 별로 특징없는 번호였지만 테베즈가 맨유를 거쳐 맨시티에서도 32번을 달고


    앞으로도 계속 32번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베즈가 선호하는 번호가 되었죠.


    베컴 역시 LA갤럭시에서 밀란으로 임대 중에 32번을 달았습니다.



    52번


    아스날 벤트너의 특이한 경우입니다. 본래 26번이었지만,


    7번 혹은 9번을 선호했던 그는 클럽에서 7번,9번의 주인이 있자 (로시츠키, 에두아르두)


    77번, 99번이 사용가능한지 협회에 물어봤고 거절당했다고합니다.


    그래서 5+2=7, 5x2=10 이런 의미를 내포하고있던 52번으로 바꾼 것입니다.



    77번, 99번 등


    7번 혹은 9번 등의 번호를 선호하나 그 번호를 누군가가 차지하고 있을 때,


    이런 번호를 다는 선수들이 간혹 있습니다. 등번호에 제한이 없는 세리에 A쪽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88번, 80번 등..


    이탈리아 리그인 세리에를 보다보면 밀란 시절 호나우딩요 (80번), 엘 샤라위 (92번) 등


    이해 안되게 높은 번호를 선택한 선수들도 있는데, 그건 리그 특성상 1번~99번 아무 번호나


    달 수 있는데, 자신이 마음에 드는 번호가 없자 자신의 생년과 같은 번호를 선택한 경우입니다.


    우리나라 k리그의 경우 김병지 선수가 500경기 출장 기념을 하기위해 500번을 달고자 했으나


    연맹에서 반대한 일화가 있습니다. 결국 달고 출전했던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