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달려 있던 일장기를 태극기로 바꾼 사건은 해방 이후가 아니라, 올림픽 직후 국내에서 신문에 실린 사진을 통해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는 일제강점기였기 때문에 일본 대표로 출전하여 일장기를 달고 달렸습니다.
경기 후 국내에서는 일본의 국기가 달린 손기정 시상식 사진을 언론에 게재할 때,
동아일보는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워 태극기로 바꿔 실었습니다.
이 작업은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들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당시 사회부장이었던 현진건 등이 주도했습니다.
이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인해 동아일보 담당자와 사장 등이 일제에 의해 처벌받고 신문이 정간되기도 했습니다.
정리하면, 손기정 선수 본인의 유니폼 국기는 해방 전에는 물리적으로 바뀌지 않았지만,
국내 신문 사진에서 기자들에 의해 태극기로 바꿔진 것이 최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