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의 채권청약 이유가 궁금합니다.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번에 CJ CGV 가 채권청약을 한다고 해서 고민하고 있는데
현재 주가보다 싼 가격이지만 모회사에서도 이 주식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고 저번주에 진행된 기존 주주들에 내놨을 때도 많이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메리트는 있어 보이는데 왜 이런 채권을 발행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물론 현재 영화관련 실적이 좋지 않아 자본이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드는데, 유상증자 같은 걸로 자본을 모을 수도 있지 않나요?
26600원이란 가격으로 청약신청을 해볼까 싶다가도 현재 주주들이 3만원 이상대에 산 사람들도 있는데 갑자기 채권청약을 하게 되면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유상증자도 비교적 최근에 진행했었습니다. 이번엔 전환사채 발행하는 이유도 유상증자 한 이유와 똑같이 부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회사의 자산을 늘리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영화관 사업이 적자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CGV 또한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현재 부채만 해도 4조 가량 된다고 합니다.
CGV가 망하지 않는 한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달 가량 뒤에 주식으로 전환해서 매도 할 수 있고 만약 그 때 가격이 26600원 이하라고 한다면 주가가 올라갈 때 까지 연 1% 이자 받고 정기예금 넣어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로나가 점점 집단면역을 만들어 나가고 문화 생활을 예전처럼 영위하게 되면 주가는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이번에 CJCGV32CB 청약을 합니다.
관련해서 글도 썼구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회사가 돈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 CB, BW, 유상증자 등이 있는데
그걸 설명한 글은 https://lecos.tistory.com/70 여기 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회사가 유상증자를 택할 수도 있지만, 제3자 유상증자 등은 이미 했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것과, 주주배정 CB 발행을 하는 것과 주주들에겐 어떤게 나을까요?
기업 입장으로 봐서는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훨씬 좋지만 주주들의 신뢰가 떨어지죠.
CB의 경우엔 주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채권으로 그대로 보유해서 채권이자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두가지 선택사항이 존재하기에 주주에겐 더 좋죠.
물론 CJCGV32CB엔 리픽싱규정이 없고, 콜옵션(중도상환권)이 회사에 있어서 주주에게 아주 좋은 CB는 아니지만요.
주주배정 CB가 아닌 일반공모 CB를 할 수도 있지만, 일단 주주들에게 우선권을 준 것이라고 보입니다.
모회사인 CJ가 CB 청약하지않을꺼라는 건 이미 결정한 사항일텐데도 말이죠.
긍정적으로만 볼 사항은 아니지만, 회사로서도 여러가지 방안중 고른거라고 보입니다.
CB 26600원으로 주식전환하게 되면 전환가격이 낮기때문에 주가가 빠지는 것은 아니고,
전환 물량이 많을 경우 매도 예상 물량이 많아서 하락하게 됩니다.
당장 다음달 7월8일부터 전환가능하므로 그 때 되면 주가가 좀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장기적으로 투자하려고 채권을 하는 것이니만큼 기다려야겠죠.
유상증자의 경우에 공시후 주가가 계속 하락하게 되고 상장되면 급하게 하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CB의 주식전환은 그 양이 적을 때 그냥 묻히기도 합니다.
-- 카카오주주방장 넷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