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을 먹었는데 두드러기가 났어요
제가 나이에 비해 특이한 식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생간,천엽,육회,산낙지,조개류,개불,전복회,해삼,소라회,멍게,굴 이런걸 자주 먹는데요 고기도 익힌거 싫어하고 채소를 좋아합니다 언제는 굴 이나 조개류 먹었을때 설사하고 피부가 가렵고 두드러기 비슷한게 났었는데 그냥 넘어갔었는데 제가 장염인데도 불구하고 26일날 게장이랑 새우장,가리비 먹고 27일날 해삼,개불,산낙지,전복회,소라회,멍게,익힌전복,익힌새우,라면까지 먹었거든요..? 근데 저녁에 목에 부은것 같이 불편했고 재채기하고 손목에 두드러기가 나서 연고 발랐는데 허벅지가 가렵더라고요 그래서 허벅지에 연고 바르고 냅뒀더니 어깨쪽이 가렵더라고요 그리고 밀가루랑 고기,해산물 먹으면 설사는 하는데 해산물 알러지가 생긴건가요..?ㅠㅜ 전 이제부터 뭘 먹어야 하나요.. 중학교때 알러지 검사해서 음식은 안나왔고 고양이알러지랑 집먼지진드기(DF)알러지 나왔고 다른거는 금속알러지,밴드알러지,접촉성피부염 있어요 제가 위궤양인데다가 장염 위염 잘 걸려서 음식 조심해야하는건 아는데 죽은 질리고 먹을수 있는게 없는데 뭘 먹어야 하나요..?ㅠ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해산물을 섭취한 후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난 것을 보면,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흔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해산물이나 밀가루가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 알레르기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하셨지만,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채기, 두드러기, 가려움증, 소화 장애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여러 종류의 해산물을 드신 이후에 이러한 반응이 나타났다니, 섭취한 음식 중 하나 또는 여러 가지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은 흔히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군에 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특정 해산물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 특정 음식이 소화기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위궤양, 위염, 장염 등의 병력이 있으시다고 하니, 음식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자극이 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겪고 있는 증상이 해산물이나 다른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알레르기와 관련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의 상태에 맞는 검사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자극이 적고 소화에 부담이 덜 가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순한 야채 스프나 백미죽 같은 음식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을 보면, 해산물을 먹은 뒤 피부 가려움, 두드러기, 목 부위 불편감, 설사까지 나타난 걸로 보아 해산물 알레르기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굴, 조개류, 새우, 전복, 소라 등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식품군입니다. 과거에는 알레르지 검사에서 음식 항목이 없었다 하더라도, 성장하면서 새롭게 생기는 알레르기도 흔하기 때문에, 현재 증상만으로도 주의가 필요해요
반복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더더욱 해산물, 특히 조개류, 갑각류(새우, 게) 섭취는 당분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할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급격히 심해져 아나필락시스(호흡곤란 등)로 진행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위궤양과 장염도 잦다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에는 자극적이거나 소화가 어려운 음식은 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해산물처럼 단백질이 복잡한 음식, 밀가루 음식(라면 등), 기름진 고기류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식사는 부드러운 흰살 생선(구이나 찜), 익힌 채소, 죽 대신 연한 밥과 국(맑은 국) 위주로 먹는 게 좋습니다.
천천히 씹어먹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기본으로 삼아야 하고요. 앞으로 확실한 진단을 위해 알레르기 내과나 소아청소년과(알레르기 클리닉)를 방문해 해산물 알레르기 검사를 다시 받아보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