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발생하는 실신 할 것 같은 느낌과 오심감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약 5년 전부터 일년에 한 두번 꼴로 실신할 것 같은 느낌과 오심감이 나타나다가 방귀를 뀌거나 대변을 누면 금새 완화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보통은 약간의 현기증과 오심감만 들고 이내 배가 아픈 느낌이 들면서 방귀가 나오면 괜찮아집니다만
한번은 버스 탑승 중에 해당 증상이 나타났었는데 기립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라 그랬는지 식은땀이 나면서 귀가 먹먹해지고 시야가 어두워지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경우도 방귀가 나온 이후 서서히 좋아졌습니다)
아무 인과관계 없이 불현듯 해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나, 대개는 연달아 며칠동안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했을 때 해당 증상이 쉽게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경우는 엊그제였는데요,
이탈리아에 방문한 때 였는데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상태로 와인을 곁들인 저녁 식사 도중 발생하였습니다.
처음엔 피곤한 증상만 있다가 와인을 한모금 마신 이후부터 해당 증상이 시작되었고 이내 배가 아파지면서 대변을 누었습니다.
그러나 대변을 누는 동안만 진정이 되었지 다시 음식을 섭취하려 하니 해당 증상이 반복되어 식사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일찍 잠을 자고 일어났으나 경미한 오심감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질문드리고 싶은 부분은 병원을 가야하는지, 가야한다면 어느 병원에 가봐야 하는지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약 4주 전에 건강검진을 하여 기재한 질환 외에 다른 이상소견은 없다고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염진희 의사입니다.
자율신경계 이상, 기립성 저혈압이나 실신 등의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신경과, 심장내과를 방문하시어 진료 및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