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표지자 검사에서 ca-19-9 수치가 높에 나왔습니다.
지난달 건강검진 결과를 오늘 확인했는데...
다른 부분은 별 이상은 없는데
종양표지자 검사에서 ca-19-9 수치가 39.90으로 나와서 수치가 평균치보다 높다고 나와있더라구요
기준치는 0-35.20이라고 하는데..
정밀검사라도 다시 해야하냐고 문의하니 호르몬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3개월 뒤에 다시 와서 피검사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2년전 수치는 26.70이였구요..
그냥 3개월 뒤까지 기다렸다가 재검사 받아도 될 상황인가 해서..문의 드립니다
검색해보니 췌장암이나 담도암등이 있을때 상승될 수 있다고 나와서 갑자기 걱정되서
상복부초음파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이 없었습니다..
아 그리고 건강검진하기전에 4,5일정도 폐에 염증이 있어서 기침약과 항생제(시클러캡슐)를 복용했었는데 혹시 이것 때문일수도 있는건지...
제가 원래도 저체중인데 최근 2,3개월동안에 갑자기 1키로 빠져서..1키로가 별거 아니긴한데 저체중이라 계속 신경이 쓰였었거든요 무슨 문제가 있는건가 걱정이되서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혈액으로 검사하는 암 표지지의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아주 높진 않기 때문에 선별검사로 사용되며 올려주신 검사 결과값으로 미루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을 정도의 상승은 아니므로 3개월 후 추적검사를 권합니다.
CA-19-9 수치가 높은 것은 췌장암, 담도암 등 특정 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종양표지자 수치는 염증, 감염, 간 질환 등 다른 요인들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체중 감소에 대한 우려도 이해되지만, 1kg의 감소는 특히 저체중인 경우에는 큰 변동이 아닐 수 있습니다. 3개월 후 재검사 받아 수치가 호전 경과에 있다면 크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될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야기 하신 것처럼 간담췌 부위의 악성 종양이 있을 경우에 상승이 가능한 수치입니다. 상승하였다면 좋지 않은 소견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병원에서 몇 개월 뒤 추적관찰을 하자고 할 수 있습니다. 폐렴으로 항생제 및 기타 약물을 복용한 것 때문에 수치가 올라가지는 않겠습니다. 또한 2-3개월 동안 1키로 그램의 체중 감소는 암을 강력하게 의심할 정도의 유의한 감소는 아닙니다. 너무 걱정된다면 바로 MRI 등의 정밀 검사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일단은 병원에서 권유하는대로 경과관찰을 하여도 무방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