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둘이 사는데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십니다. 혼자 감당이 안되는데 ..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긴 해도 실질적으로 외서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이 없어 막막해요. 병원에 몇개월에 한 번쯤 가서 약을 받아오긴 하시는데 몇달동안 괜찮으시다가 계속 이상한 걸 보시는지 이상행동을 또 하셔서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원래 가는 정신과 병원에 약속을 잡을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술을 일주일에 두세번은 드시는 것 같고 망상이나 환각 이런 쪽으로 문제가 있으십니다. 이유는 찾지 못했고 단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만 들었어요.. 전에 한 번 대학병원에서 입원해서 병을 고쳐보려했는데 막 개선되진 않았고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시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이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정신 건강에 관해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현재 다니고 있는 정신과 병원을 다시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전에 받으셨던 진료 자료를 가지고 가셔서 어머니의 현재 상태를 상세히 설명하고, 최근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도 말씀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머니의 증상은 특정 사건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니 최근 생활에서 어떤 변화나 스트레스 요인이 있었는지도 함께 생각해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가 어머니의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음주 습관에 대해서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다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기적인 진료와 약물 관리뿐만 아니라, 정신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이나 가족 상담을 통해 보다 나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치료 방법이나 접근 방법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시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길 바랍니다.
어머니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는 모습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어머니께서 망상과 환각 증상을 보이시고, 정기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신다면, 현재 약물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 재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몇 달 동안 괜찮다가 다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복용 중인 약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술 섭취가 약물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어요.
따라서 현재 다니는 정신과 병원에 예약을 잡고 증상 변화를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대학병원에서의 입원이 큰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고 해도,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다시 세워볼 필요가 있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보건소 운영)나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머니께서 술을 자주 드신다면 이는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여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방향도 함께 고려해야 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