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물어뜯는 습관의 경우 어떻게 고치셨는지?
어릴 때부터 스트레스를 받거나 초조해지면 무의식적으로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이게 교쳐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큰일날 뻔한 일이 있었는데 괜히 초조해진 마음에 제가 손톱을 물어뜯고 있더라고요.
친구도 뭔 애냐고 하면서 핀잔을 주던데 이게 긴장될 때마다 계속 이런 버릇이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되어서 하루 빨리 고치고 싶더라고요.
찾아보니 손톱 물어뜯는 것을 방지하고자 쓴맛 나는 매니큐어도 있다고 하던데 이게 효과가 있을까요?
이것말고도 또 다른 확실한 방법들이 있다면 손톱을 다 물어뜯어서 닳아버리기 전에 꼭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은 오랜 시간 무의식적으로 반복된 행동이라, 긴장하거나 초조한 상황이 되면 쉽게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릴 때부터 이어진 습관이라면, 단순히 의지만으로는 완전히 끊기 어려울 수 있으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손이 입으로 가는 경우가 많죠.
쓴맛 나는 매니큐어는 그런 습관을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손에 가져가면 불쾌한 맛 때문에 다시 행동을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무의식적인 행동에 제동을 걸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고치기 위한 방법으로는, 손톱을 짧게 정리하거나, 손 대신 입이 심심하지 않도록 껌을 씹는 등의 대체 행동을 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손을 입에 가져가는 상황이나 감정을 인지하고, 그 순간을 다른 행동으로 바꾸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작은 스트레스 완화 도구를 손에 쥐고 있거나, 손을 계속 바쁘게 움직이는 것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