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곳에서 티비보면 눈나빠진다는게 근거있는 이야기 인가요?
불끄고 티비보면 눈나빠진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시력에 영향이 있나요??
영화관도 어두운곳에서 보는건데 그럼 영화관 자주가면 눈이 나빠지는건가요??
무슨 영향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TV를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이야기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과장된 면도 있습니다. 실제로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지는 않지만, 눈에 피로를 더 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을 끄고 TV를 보면 주변은 어두운데 TV 화면은 밝아서 눈이 강한 명암 대비에 계속 노출되죠. 이로 인해 동공이 수시로 조절을 해야 하고, 눈 근육이 계속 긴장 상태가 되어 피로가 쌓일 수 있어요
이런 눈의 피로는 일시적인 시야 흐림이나 두통, 눈이 뻑뻑한 느낌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시력 저하에 일부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다만 어두운 곳에서 TV를 본다고 해서 그 자체로 곧바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눈을 쉬지 못하고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눈의 과로이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고 해서 눈이 특별히 나빠지는 건 아닙니다. 영화관은 화면의 밝기나 시야 각도, 거리 등이 시각 피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너무 자주 어두운 곳에서 오랜 시간 TV를 보거나, 가까운 거리에서 화면을 보는 습관은 눈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간접등이라도 켜놓고 시청하는 것이 눈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1명 평가불을 끈 어두운 환경에서 텔레비전의 밝은 화면을 들여다 보는 것은 안구에 많은 부담을 주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에 해당하겠습니다. 무조건 반드시 눈이 나빠지고 눈 건강에 해롭다고 할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요인에 해당하며 난시, 녹내장 등의 질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겠습니다. 영화관에 자주 가는 것도 안구 건강을 생각하였을 때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에 해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