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은 집집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전이나 잡채처럼 평소에는 손이 많이 가서 자주 만들기 어려운 음식을 명절에 먹으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기름진 음식이 여러 가지 나오면 처음부터 많이 담기보다 조금씩 맛보고, 과일이나 나물처럼 가벼운 음식도 함께 먹으면 부담이 덜하더라고요. 가족 중에 요리를 준비하는 분이 있다면 한 사람에게 일이 몰리지 않도록 재료 손질이나 설거지를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꼭 전통 음식만 고집하지 않고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하나씩 준비해도 식탁이 더 즐거워질 수 있어요. 오랜만에 모인 자리인 만큼 음식 종류보다 모두가 편하게 이야기하고 쉬는 시간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