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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마이톱질
싼마이톱질22.07.04

우리나라에 오픈카가 없는 이유는 뭔가요?

외제차 중에선 오픈카가 여러 모델이 잇는데, 국산차는 왜 오픈카가 없는 건가요??

수요 때문에 일부러 안만드는 건지,, 아니면 어떤 규제 때문인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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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JAMESON입니다.

    출처: 매일경제 [최기성의 허브車]“뚜껑 따기 어렵네”…국산 오픈카, 안 만드나 못 만드나 최기성 기자 입니다.

    [사진출처=쌍용차]

    [사진출처=쌍용차]

    ‘오픈카(Open car)’는 봄의 전령사다. 히팅 시스템 발전으로 오픈카를 겨울에도 즐길 수 있지만 마음껏 뚜껑(지붕)을 열 수 있는 시기는 봄과 가을이기 때문이다. 여름엔 땡볕과 소나기가 오픈 드라이빙을 방해한다.

    맑은 하늘,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이 삼위일체가 되는 봄날에는 겨울잠에서 깨어나 뚜껑을 열어 제친 오픈카들이 나타난다.

    오픈카는 자유, 해방, 낭만을 상징한다. 낭만이나 자유를 주제로 삼은 영화에도 단골로 출연한다. 때로는 주인공보다 더 주목받는 신스틸러 역할도 담당한다. 영화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일상을 일탈(일상탈출)로 만들어주는 매개체다.

    국내에서 1년 동안 판매되는 오픈카는 4000여대 수준이다. 18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종별 통계를 산정하는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오픈카는 총 3974대다.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4000대 가량 판매되는 오픈카 중 국산차는 없다. 중고차 시장에 쌍용차 칼리스타, 한국지엠 G2X, 기아차 엘란이 간혹 매물로 나오지만 모두 국산차는 아니다.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입차다.

    콘셉트카는 있다. 기아 쏘울을 기반으로 만든 쏘울스터, 현대 투스카니 컨버터블, 기아 익씨드, 쌍용 라오켄 등이다.

    행사나 의전용으로 사용하는 쇼카는 있다. 현대 벨로스터 오픈카와 에쿠스 리무진 오픈카다. 모두 기존 모델의 뚜껑을 잘라냈을 뿐이다.

    오픈카는 쇼카처럼 세단이나 쿠페의 뚜껑을 잘라내면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냐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틀린 생각이다. 뚜껑을 따면 오픈카는 될 수 있지만 판매할 수는 없다. 안전하지 않아서다. 도로를 달릴 수도 없다. 행사나 의전 등 특수한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이유다.

    ■ 오픈카, 뚜껑만 잘라선 안돼

    [사진출처=기아]

    [사진출처=기아]

    판매용 오픈카는 베이스 모델이 되는 세단이나 쿠페보다 더 복잡한 설계·제작 단계를 거쳐야 한다. 설계 단계부터 오픈카로 만들 것을 상정한 뒤 세단과 별도로 개발한다.

    이유는 세단과 달리 B필러(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 중 앞문과 뒷문 사이에 위치), C필러(뒷문과 뒤 유리창 사이의 기둥), 지붕이 없기 때문이다. 기존 세단이나 쿠페의 지붕을 잘라내면 강성이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A필러(앞 유리창과 앞문 사이의 비스듬한 기둥)만으로 차에 가해지는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강성을 높이고, 보강재를 추가하고, 충돌·전복 사고 때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따로 갖춰야 한다. 무게가 무거워진다.

    짧은 시간에 톱을 여닫을 수 있는 기술력도 있어야 한다. 소프트 톱의 경우 전문업체에 맡겨야 한다.

    소프트 톱 설계 능력, 직물 제작 능력을 갖춘 곳은 세계적으로 2곳 정도에 불과하다.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세단·쿠페와 디자인만 비슷할 뿐 완전히 새로운 차다.

    제작 기술력을 갖췄다고 양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시장성이 있어야 한다. 오픈카는 열어둔 지붕을 보관할 공간을 따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탑승·적재 공간이 좁아진다. 실용적이지 않다. 복잡한 설계·제작 과정 때문에 가격도 비싸다.

    일반적으로 베이스 모델이 된 세단이나 쿠페보다 500만원 이상 높은 값에 판매된다. 가장 대중적인 오픈카 미니 쿠퍼 컨버터블은 4440만원이다. 미니 쿠퍼보다 550만원 비싸다.

    메르세데스-벤츠 E450 4매틱 카브리올레는 쿠페보다 600만원 더 비싼 1억660만원에 판매된다.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는 1억4790만원, 카브리올레는 1억6350만원이다. 1560만원 차이난다.

    현대차, 기아 등 국산차 브랜드들은 오픈카 전 단계에 해당하는 쿠페를 제작할 수 있다. 오픈카 중 가장 어려운 톱 설계는 대다수 수입차 브랜드들처럼 전문업체에 맡기면 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내놓을 수 있다.

    [사진출처=쌍용차]

    [사진출처=쌍용차]

    국내에서 오픈카가 나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못 만드는 게 아니라 안 만든다는 뜻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오픈카 인지도가 높아 판매해도 손해보지 않을 자신이 있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전유물이 된 이유다.

    글로벌 브랜드들도 오픈카 모델을 내놨다고 모두 국내 출시하는 것은 않는다. 국내 오픈카 시장 규모가 작아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같은 디자인의 세단 이미지도 함께 끌어올리는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선보인다.

    구상 홍익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오픈카는 설계 비용, 제작 비용, 품질관리 비용 등이 많이 들어 수익성이 적은 차종으로 여겨진다”며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은 기술력을 뽐내고 싶거나 베이스가 된 모델의 인지도를 높이는 보조 수단으로 오픈카를 개발한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아울러 “국산차 브랜드들도 오픈카 제작 능력을 갖췄지만 수익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개발하지 않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는 국산 오픈카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픈카도 오픈카 나름

    [사진출처=현대차]

    [사진출처=현대차]

    오픈카는 가장 오래된 자동차 형태다. 오늘날에는 지붕(루프)이 있는 차를 당연하게 여기지만 자동차 역사 초기에는 지붕이 없는 마차를 이용해 차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1886년 세계 최초 자동차로 특허를 받은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도 오픈카다.

    오픈카는 브랜드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국내에서는 뚜껑 열리는 차를 모두 오픈카로 통칭하지만 ‘콩글리시’다. 브랜드 네이밍 정책이나 차 성향에 따라 컨버터블, 카브리올레, 로드스터, 스파이드, 드롭헤드, 카브리오 등으로 부른다.

    컨버터블은 오픈카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명칭이다. 오픈카를 통칭해서 컨버터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컨버터블은 세단이나 쿠페로 개발된 차의 지붕을 잘라낸 뒤 천이나 가죽으로 만들어진 지붕을 덮은 게 특징이다.

    프랑스에서는 카브리올레, 영국에서는 드롭헤드라고도 부른다. 이탈리아에서는 카브리올레 대신 카브리오라는 이름도 쓴다.

    컨버터블 지붕 역할은 천 소재 소프트 톱이나 강철 소재 하드 톱이 맡는다. MINI 컨버터블, BMW M4 컨버터블, 포르쉐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재규어 F타입 컨버터블이 등이 있다. 렉서스 LC 컨버터블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로드스터는 컨버터블과 달리 차를 설계할 때부터 고정된 지붕이 없는 것을 전제로 제작된 고성능 차다.

    원형은 1930년대 레이싱머신에서 볼 수 있다. 운전석·조수석 측면 유리창이 없고 앞 유리도 따로 만들어진 뒤 차체에 장착된다.

    [사진출처=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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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사진출처=벤틀리]​

    최근 출시되는 로드스터는 실용성을 감안해 측면 유리창을 달고 소프트톱이나 하드톱도 얹는다.

    벤츠 SL, BMW Z4가 로드스터에 해당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드스터를 스파이더라고 부른다.

    스파이더라는 이름의 유래는 거미처럼 낮게 기어가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로드스터 차체에 지붕을 얹은 모습이 거미가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고성능 슈퍼카는 스파이더라는 명칭을 차명에 사용하기도 한다. 아우디 R8 스파이더, 페라리 488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 등이 있다. 페라리 SF90 스파이더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타르가 톱도 있다. 앞뒤 유리창과 A필러(앞 유리창과 앞문 사이 비스듬한 기둥)는 그대로 두고 지붕을 떼어낼 수 있는 차다. 포르쉐에서 처음 사용했다. 타르가 톱은 나중에 선루프 형태로 변형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오픈카로 만들기도 한다. SUV 컨버터블 원조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등장한 지프(Jeep)다. 전쟁터에서 다목적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오픈카 형태로 만들어졌다.

    ‘SUV 컨버터블’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모델은 닛산 무라노 크로스 카브리올레다. 2010년 LA 모터쇼에서 공개된 뒤 이듬해부터 판매됐지만 국내에서는 팔리지 않았다. 국내 최초로 판매된 SUV 컨버터블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이다.

    ‘공식 오픈카’는 아니지만 SUV 컨버터블의 원조인 지프는 지붕을 열 수 있는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지프 랭글러 파워탑을 국내 판매하고 있다.


  • 안녕하세요. 자드락비입니다.

    어떤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나라에서 오픈카가 만들어지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 말은 유언비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오픈카는 만들었었습니다.

    기아의 엘란과 쌍용의 칼리스타인데요.

    오픈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더이상 만들지 않는 이유는 상업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양산차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는 이런 스포츠카를 만들면 수익이 많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적자에 시달릴수도 있습니다. 그럴 확률이 매우 높지요.

    출처 : https://hadongguk7.tistory.com/2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