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느끼시는 그 불안감이 참 정확한 것 같아요.
기술적으로 전쟁과 휴전은 다르지만, 우리나라처럼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전쟁과 다를 바 없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니까요.
전쟁은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과 인명 피해가 있다는 점에서 당연히 더 끔찍하지만, 경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우리 산업과 일상을 멈추게 할 만큼 위협적이죠.
사실상 경제 안보 측면에서는 전시 상황이나 마찬가지라고 느끼시는 게 당연합니다.
국제 정치에서 말하는 휴전이 완벽한 평화를 보장하는 게 아니라, 단지 당장의 총격전만 멈춘 상태라면 우리 같은 나라에겐 여전히 살얼음판 같은 상황일 수밖에 없죠.
지금 하신 생각은 국가 경제가 돌아가는 구조를 아주 예리하게 파악하신 것 같아요.
그런 현실적인 위험을 걱정하는 건 매우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