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의료상담

기타 의료상담

태평한황여새31
태평한황여새31

10살 남자아이인데...자면서 다리를 털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
기저질환
비염
복용중인 약
없음

정확하지는 않지만 5살 전후부터 였던거 같은데...이따금씩 자면서 다리를 떤다가 보다는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털어요...잠들고 30분정도 있으면 대게 그러는거 같고 어느 한쪽만 터는것 같지는 않아요...피곤한 날에 그런지도 유심히 살펴봤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평상시 비염말고는 기저질환같은건 없구요...먹는건 비타민영양제 정도에요...아이가 ㅅ자 모양으로(팔자걸음 반대)발가락 엄지가 안쪽으로 들어가게 걷는데 정형외과에서는 별 문제 없고 대부분 크면서 나아진다고 했는데 연관이 있을까요?

엇그제는 자면서 유난히 자주..그리고 쎄게 털더니 온몸까지 움직이고 ...그러다 살짝 잠이 깼다가 다시 잠들더니 또 그러기를 계속 반복하면서 제대로 잠을 못자길래 깨워서 꿈꾸냐고 묻고는 옆으로 누워자게 했더니 좀 괜찮더라구요...이날은 유돋 심했던 터라 걱정이 되기도 하고 원인도 알고싶은데...병원에 가려고 해도 수면센타를 가야하는건지 정형외과인지 신경외과인지도 갈피가 안잡히네요...

많은 의료진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잠자는 경우 수면의 깊이에 따라 운동기능이 일부 작동하기도 합니다. 성인도 같은 효과가 있을 수 있고 대부분 아무런 문제 없는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검사를 고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의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나타난다고 추정됩니다.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데 철(Fe)이 필요하므로, 철분 부족도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다리에 충분하지 못한 혈액 공급, 말초 신경증과 같은 신경 손상, 당뇨병, 빈혈, 신장병, 전립선염 및 방광염 같은 질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임신 후기에 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다리가 근질근질하고 벌레가 기어가는 불쾌한 느낌, 다리가 당기고 쑤시며 저리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져 견디기 힘듭니다. 특히 증상이 밤에 가장 심해져서 수면 장애가 초래됩니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해서 하지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상지, 어깨 등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는 코끝에도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만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경우 오히려 불쾌감이 더 심해집니다. 움직여 주거나 주물러 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세계 하지불안증후군 연구회에서 제안된 다음의 5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듭니다. 이러한 충동은 종종 다리의 불쾌한 느낌과 함께 찾아오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팔을 움직이고 싶은 충동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②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앉거나 누운 자세가 지속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증가합니다.
      ③ 움직임으로써 증상이 완화됩니다. 특히 걷기와 같은 움직임은 불쾌한 느낌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④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거나 더 나빠집니다.
      ⑤ 이러한 증상이 다른 내과적, 행동 이상으로만 설명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밤에 가끔 나타나는 경증의 경우 약물 치료보다는 비약물 치료를 권합니다. 비약물 치료로는 발/다리 마사지, 족욕, 가벼운 운동 등이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수면 장애까지 동반되는 중증의 경우에는 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철분 결핍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 치료제로 철분 제제를 투여하여 보충합니다.

       

      도파민 제제는 미국 FDA에 공인된 치료법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 후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며, 대개 1~2주 내에 상당한 호전을 보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복용해야 하며, 비약물 요법을 항상 병행도록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기본적인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담배, 술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가 따뜻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추운 환경은 피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수면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 안녕하세요. 김창윤 소아과의사입니다.

      우선 단순히 다리를 터는 증상만으로는 특정 병을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잠들다 하는 단순한 잠꼬대의 가능성이 있지요.

      그 외에 다른 증상은 있지 않았을까요

      최근에 크게 이상 있었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잠을 못자거나하지는 않았을까요.

      낮시간에는 해당 증상은 없을까요.

      되신다면 동영상이라도 촬영하여 주시면 더욱 좋을 것으로 보이며, 해당 증상 있을때 동영상 촬영 되었으면 가까운 소아과 내원하여 한번 보여주시는 것도 도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의 증상만으로 정확한 상태 평가를 할 수 없지만 하지불안 증후군과 같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및 검사 등을 통해 정밀한 상태 평가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