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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한하늘소43
소탈한하늘소4323.04.17

공명첩이라는것은 무엇이며, 어떤역할을 했나요?

조선후기 나라에서 공명첩이라는것을 많이 발행했다고 들었는데요, 근데 공명첩이라는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공명첩은 어떤역할을 했나요? 그리고 공명첩은 어떠한 절차로 발행되었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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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공명첩()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매관매직 제도의 일종. 공명(空名)은 "이름이 비었다", 즉 "성명란에 이름이 적혀있지 않다"는 뜻이고, 첩(帖)은 "임명장"을 뜻한다.

    즉, 성명란에 이름을 쓰기만 하면 되기에 부유한 사람들에게 팔아 국가의 재정을 보충하는 용도로 쓰였다.

    중앙의 관리들이 전국을 돌면서 사람들에게 돈이나 곡식의 상납을 독려하고, 누군가가 돈과 곡식을 바치면 즉석에서 그의 이름을 써서 첩을 내려주는 형태로 운용됐다. 이때 주는 첩은 벼슬을 내리는 고신첩(告身帖), 천인양인으로 면천시켜 주는 면천첩(免賤帖), 향리들에게 역을 면제하는 면향첩(免鄕帖)이 있었다.

    공명첩은 중앙에서 발행하고 관리하는 것이었기에, 나름대로 엄격하게 관리됐다. 이 공명첩을 위조하거나, 훔쳐서 내다팔았다가 적발될 경우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 발행 수는 중앙에서 정하고 통제하였으며, 연간 발행 수를 각 지방 및 중앙의 관청에 재정 요구에 따라 할당해서 분배하는 식이었다. 다 팔지 못하고 남은 공명첩은 회수해서 소각했다.

    고신첩을 통해 받는 벼슬은 말 그대로 명예직이었기 때문에 실권은 없었다. 게다가 납속을 남발하면서 서류 상 사족이 늘어나 부역과 군역에 동원할 양민이 줄자, 공명첩으로 벼슬 받은 사람의 병역 면제권도 없애고 부역 면제권도 1대로 한해버렸다. 덕분에 백성들에게 인기는 떨어졌고 조정에서도 이건 백성들 대상으로 나라가 사기치는 꼴이니 관두자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재정이 매우 작았던 조선의 특징 상 흉년으로 인한 구휼이나 지방재정 충당에 매우 유용했기 때문에 공명첩 발행이 아예 멈춰지는 일은 없었다. 대체적으로 지방에서 난이 발생하거나 흉년이 들었을 때 공명첩 발행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

    결국 재정이 항상 부족한 지방 관아에서는 공명첩을 백성에게 강매하는 지경이 되는데, 이에 대해 백성의 원망이 커서 개에게도 공명첩을 팔아 개가 벼슬했다는 민담도 있어 그 폐해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조선 후기 납속 제도는 봉건적 신분질서를 해체하고 사람들의 신분을 상승시켰다는 평이 일반적이지만, 고신첩의 경우 국가가 나름대로 관리를 철저히하고 그 혜택을 계속 축소, 한정해서 '개나 소나 양반이 되는' 경우는 흔치 않고 오히려 백성들의 기피대상이었다. 한편 면천첩, 면향첩의 경우는 실제로 신분 상승의 효과가 인정되었으므로 신분제 해체에 도움이 되었다 평가된다.

    출처 : https://namu.wiki/w/%EA%B3%B5%EB%AA%85%EC%B2%A9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수취자의 이름을 기재하지 않고 관직을 제수하거나, 면역·면천 등을 허가한 문서. 조선시대 수취자의 이름을 기재하지 않고 관직을 제수하거나, 면역·면천 등을 허가한 문서.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공명첩은 조선시대에 있던 매관매직 제도의 일종으로 성명란에 이름을 쓰기만 하면 되기에 부유한 사람들에게 팔아 국가의 재정을 보충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공명첩을 위조하거나 훔쳐서 팔았다 적발된 경우 사형에 처해지기도 했고 발행수는 중앙에서 정하고 통제하였으며 연간 발행수를 각 지방 및 중앙의 관청에 재정 요구에 따라 할당해서 분배하는 식이었고 다 팔지 못하고 남은 공명첩은 회수해서 소각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가에서 부유한 사람들에게 재물을 받고 형식상의 관직을 부여하기 위해 발급해주었던 ″이름이 비어 있는 임명장[空名帖]″이다. 공명첩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임명장과 달리 이름을 적는 난이 비어 있으며 본질상 매관매직(賣官賣職)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서, 공명첩의 발매는 사회의 명분질서를 문란하게 만드는 행위로 인식되었다.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앙의 관리들이 전국을 돌면서 사람들에게 돈이나 곡식의 상납을 독려하고, 누군가가 돈과 곡식을 바치면 즉석에서 그의 이름을 써서 첩을 내려주는 형태로 운용됐다. 이때 주는 첩은 벼슬을 내리는 고신첩(告身帖), 천인을 양인으로 면천시켜 주는 면천첩(免賤帖), 향리들에게 역을 면제하는 면향첩(免鄕帖)이 있었다.


    공명첩은 중앙에서 발행하고 관리하는 것이었기에, 나름대로 엄격하게 관리됐다. 이 공명첩을 위조하거나, 훔쳐서 내다팔았다가 적발될 경우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 발행 수는 중앙에서 정하고 통제하였으며, 연간 발행 수를 각 지방 및 중앙의 관청에 재정 요구에 따라 할당해서 분배하는 식이었다. 다 팔지 못하고 남은 공명첩은 회수해서 소각했다. 라는 답변을 구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지식iN '절대신 등급' 테스티아입니다.

    ✅️ 이름이 비어있는 첩이라는 의미로, 이 공명첩을 비싼 돈을 주고 사서 이 공명란에 자기 아들의 이름을 적어 넣게 되면 그정도에 상응하는 관작을 얻을 수 있게 되는 등 쉽게 말해 '신분을 상승하기 위해 돈을 주고 사던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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