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발톱 하부에 국한된 검붉은 색조이며, 경계가 비교적 흐리고 한쪽에 치우쳐 있는 형태입니다. 임상적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에 의한 조갑하 혈종입니다. 러닝 등 반복적인 미세 외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고, 통증이 없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발톱이 자라며 위쪽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흑색종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현재 소견은 전형적인 조갑하 흑색종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흑색종은 대개 선 모양의 색소 침착이 점점 넓어지거나, 색이 불균일하고, 주변 피부까지 번지는 양상(Hutchinson sign)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 증가나 변화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외상성 혈종 가능성이 우선이며,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2개월에서 3개월 사이에 병변이 발톱 성장 방향으로 이동하면 혈종으로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 반대로 크기 증가, 색 진해짐, 주변 피부 침범이 나타나면 피부과에서 더모스코피 또는 필요 시 조직검사를 권장합니다.
참고 근거: Fitzpatrick Dermatology, UpToDate “Subungual hematoma” 및 “Subungual melanoma” s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