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아래 지문이 있는 부위, 즉 손끝 지복(fingertip pulp)에 통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경미한 미세 외상입니다. 문에 끼이거나 단단한 물건을 반복적으로 누르는 과정에서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작은 손상이 생기고, 그로 인해 피하조직에 염증 반응이 발생하면 겉으로 뚜렷한 상처 없이도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조갑주위염이나 봉와직염과 같은 세균 감염의 시작 단계에서도 통증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붓기, 발적, 열감, 고름 형성 등이 동반됩니다. 가벼운 충격 후 조갑하 혈종이 생기면 손톱 아래에 출혈이 고여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이후 손톱 색이 검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헤르페스성 손가락염(herpetic whitlow)에서도 초기 통증 후 수포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현재처럼 닿을 때 약하게 통증이 느껴지고 붓기나 색 변화가 없다면 일시적 염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 사용을 줄이고 압박을 피하며, 하루 2에서 3회 정도 냉찜질을 시행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붓기, 발적, 열감, 손톱 색 변화가 나타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