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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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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하고 환율이랑 금이 무슨 소용이에요?

지금 나라 망하길 기우라도 지내는 것처럼, 금, 달러 얘기하는 사람들 있던대요.

원화를 쓰는 나라면, 금리를 올려서 원화의 가치를 올려야지, 왜 자꾸 달러 사라, 금을 사라라고 하는 건가요?

가뜩이나 환율 방어한다고 달러 푸는 거 같은데요?

아니, 그들 말대로 나라 망하고, 금이랑 달러가 무슨 소용인가요? 결국은 현금화, 환차익 보려는 거잖아요? 아닌가요? 궁금하네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정말 극단적으로 국가가 망하게 되면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부동산이나 원화들은 모두 아무 쓸모가 없는 것들이 됩니다.

      하지만 국가가 망하게 되면 유일하게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다른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달러와 금이기 때문입니다. 망국의 징조가 보이게 되면 그 국가의 화폐는 가치저장의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잃게 되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게 됩니다. 현재 아르헨티나와 터키가 이러한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어떻게든 본인들이 가진 자산을 지키고 싶어하기에 자산의 가치저장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대체제를 찾게 되는데 이 대체제의 요건은 안전성과 어디서든 사용될 수 있는 통용성입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산이 '달러'와 '금'이기 때문에 나라가 망할 것 같으면 달러나 금을 사라고 이야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정말 나라가 망하게 되길 바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분들도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나라가 망한다는게 진짜 망한다는게 아니고, 최근 터키나 베네수엘라처럼 자국 화폐의 가치가 실시간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국 화폐를 들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가난해지는 것이며,

      반대로 달러나 금 같은 자산을 들고 있는 사람은 반대 효과로 앉아서 부자가 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원화 가치 하락으로 달러가 급 상승하면, 이 달러를 팔아서 원화 자산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나중에 환율이 정상화되면 보유 자산만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금이나 달러가 원화 같은 화폐 대비 헷징 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은 전통적으로 위기에 강했습니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주식 시장이 불안해지면 위험 회피와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돈이 금으로 향했습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국가·종교·인종을 초월하며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금융위기를 느껴서 실제 눈에 보이는 실물자산으로 투자처를 옮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

      환율 등이 안정세를 취하는 것이 맞으나

      달러와 금 등을 많이 사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위와 같은 환차익 또는 시세차익을 노리기 위하여 저런 말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