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는 시간이 지나면 왜 색이 바래나요

2019. 11. 29. 01:37

종이는 공기중에서 시간이 지나면 누런색으로 색이 변색되는데 왜 종이는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색이 되는 것인가요?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오래된 신문지나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종이가 공기나 자외선에 의해서 '산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된 원인은 종이에 남아 있는 산성분 때문이다. 따라서 산 성분이 없는 중성지는

오랫동안 보존된다. 우리 나라의 한지는 양잿물과 같은 알칼리성 약품을 첨가했기 때문에

중성지보다 오랫동안 보존된다.

오래된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잉크가 번지지 않게 하려고 산성 충전물을 넣기 때문이다. 종이가 변색되지 않게 하려면 산성 충전물이 아닌 중성 충전물을 사용한다면 이런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종이를 제조할 때 대부분 화학펄프(크래프트 공정) 제조법을 쓰는데, 이때 펄프를 추출하기 위해서 약품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제조공정 후에 남아있는 산성 약품의 성분 때문에 종이가 오래되면 누렇게 변색이 되는겁니다.
변질이 안되게 하려면 종이 자체의 재질이 산 성분이 없는 중성지여야 되기 때문에 중성지로 만들어진 책을 구입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한지는 양잿물과 같은 알칼리성 약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존기간이 매우 깁니다.
기존에 변색되는 종이라 하더라도 산소나 수분, 자외선 등으로부터 보호하면 보존기간을 조금은 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지의 경우는 이런 영향을 상당부분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상당히 제지의 수준이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지요....

2019. 11. 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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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것은 종이에 영향을 미치는 파괴적인 과정들 중의 하나인 산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신문 용지는 특히 나무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인 리그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리그닌이 반응성이 매우 높은 화학물질인 산소와 접촉하게 되면 그 반응으로 인해 섬유가 빛을 반사하는 방법이 달라져서 종이의 색깔이 바뀌게 됩니다. 산화과정에서는 또한 산(酸)이 많이 생성되는데 산은 종이를 파괴하는 주범입니다.

    옛날 종이는 주로 리넨이나 면 섬유로 만들어졌는데, 이들은 표면에 글을 쓰기 좋게 만들기 위해 별다른 처리를 할 필요가 거의 없었습니다.

    나무는 이들보다 훨씬 싼 원료지만 잉크로 글을 썼을 때 잉크가 종이에 흡수되거나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종이 표면에 도사(陶砂)를 얇게 발라야 했습니다.

    도사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은 백반, 즉 황산 알루미늄 혼합물입니다. 백반 분자들은 따뜻한 온기와 습기에 노출되면 분해되어서 산성 용액을 형성합니다. 그런데 섬유소는 아주 약한 산으로도 쉽게 분해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섬유의 강도가 파괴되어 종이가 약해지는 것입니다.

    1850년 이후 출판된 책 중 거의 절반이 이처럼 산에 의해 종이가 약해지는 문제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종이에 도사를 바르는 방법 대신 산이 생성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였습니다. 지금은 종이에 생성된 산을 없애는 처리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http://www.nytimes.com/library/national/science/053000sci-qa.html)

    2019. 11. 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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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를 깍아 놓으면 표면이 공기와 접촉하게 되서 산회가 일어나면 갈색으로 변하게 되듯이,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것도 종이에 영향을 미치는 파괴적인 과정들 중의 하나인 산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종이에는(특히, 신문용지) 나무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인 리그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리그닌이 반응성이 매우 높은 화학물질인 산소와 접촉하게 되면 그 반응으로 인해 섬유가 빛을 반사하는 방법이 달라져서 종이의 색깔이 바뀌게 됩니다.

      산화과정에서는 또한 산(酸)이 많이 생성되는데 산은 종이를 파괴하는 주범입니다.

      이러한 원리로 종이의 색이 바래지는 것이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9. 11. 2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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