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계속 맺치거나 흐르는 이유가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안녕하세요 눈물이 수시로 맺치거나 아무이유없이 흐르는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이유가 있나요?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나이가 먹으니심해지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눈물이 수시로 맺히거나 흐르는 증상은 한의학에서 누풍이나 유루증이라고 부르며 주로 간과 신의 기운이 약해지고 정혈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봅니다. 눈은 간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창으로 간의 혈이 충분해야 눈이 촉촉하고 맑게 유지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간과 신의 진액이 마르고 기운이 허해지면 눈을 보호하는 수액 대사가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신장의 정기가 점차 약해지는 시기라 눈을 주관하는 간기까지 영향을 받아 안구 주위의 근육이 탄력을 잃거나 눈물길이 막히지 않았음에도 눈물 배출 기능이 떨어져 바람을 쐬거나 외부 자극이 없어도 눈물이 고이거나 흐르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면 간에 열이 쌓이는데 이 열기가 눈으로 올라와 안구 건조를 유발하고 역설적으로 이를 보상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눈물이 더 자주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눈이 뻑뻑하거나 침침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한 노화 과정이라기보다 몸속의 기혈 흐름이 정체되어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과 더불어 간과 신의 기운을 돋워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명자차나 구기자차와 같이 눈을 맑게 하고 간 기능을 돕는 차를 즐겨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눈 주변의 혈 자리를 지그시 눌러주는 마사지를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있거나 눈 주변의 부종 혹은 통증이 동반된다면 내부 장기의 불균형 정도를 면밀히 살펴 한약이나 침 치료를 통해 기혈의 순환을 바로잡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