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자커니 의 자커니는 무슨 의미일까요?
술을 남에게 권하기도 하고 받아 마시기도 하며
어울려 즐기는 모습을 권커니 자커니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 권커니 자커니라는 말에서
권커니는 권하거니의 뜻인 건 알겠는데
자커니는 무슨 의미일까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하, 그러셨군요 자는 술짜를 작에서 나왔습니다.
술을 따르고^~~~~^^
권커니는 술을 권하고~
즐겁게 술을 마신다는 뜻입니다.
술을 권하고 술을 따르고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권커니 잣거니, 권커니 잡거니
술 따위를 남에게 권하기도 하고 자기도 받아 마시기도 하며 계속해 먹는 모양을 가리켜 ‘권커니 자커니’ 라고 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문제는 잣거니와 잡거니의 표기에서 혼란을 일으키는 것인데 어원이 불분명해 왜 그렇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잣거니의 경우 따르거니와 의미로 쓰였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옛날에 발간된 사전에 권커니 작커니로 오른 적이 있는 만큼 잣이 술 따를 작에서 따 온 말이라는 것입니다. 이후 작의 발음이 잣으로 바귀었다고 보는 견해 입니다.
또 자시거니라는 뜻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잣다는 먹다의 높임말인 자시다의 평안도 방언 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어사전에는 권커니 잣거니 와 권커니 잡거니 를 표준어로 등재하고 있습니다. 이때 잣거니는 평안도 방언의 먹다는 높인 자시다를 어원으로 먹거니의 높인 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잡거니는 술을 권하며 술잔을 건네면 그것을 잡아 마신다는 어원에서 나왔다는 풀이가 될 수 있습니다.
한때 사전에 등재되었던 권커니 작커니는 현재는 사라졌는데 이때 작은 따를 작이라는 한자입니다. 이렇게 보면 권하거니 따르거니 이런 뜻이 됩니다. 말씀하신 자커니는 작커니란 표현에서 발음상 표현으로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권커니 잣커니'로 표기합니다.
권커니는 '권하다'와 어미 '거니'가 결합한 것입니다.
잣커니의 경우 어원이 불분명한데 가장 주요한 의견은 '따르거니'란 의미로 쓰였다는 의견입니다.
'잣'이 '따를 작'(酌)에서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