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의 종류 중에서 현수교와 사장교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다리를 건설할 때에 짓는 방법에 따라서
다리의 종류도 결정이 된다고 하던데
그 중에서 현수교와 사장교는
어떤 방법으로 지은 다리인가요?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 즉 다리의 기둥 사이에 주케이블을 걸쳐 그 아래에 행어로프로 보강형(도로 부분)을 매다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가 대표적인 현수교 형식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사장교는 현수교와 비슷해보이지만 주탑과 보강형에 걸리는 인장력과 압축력을 케이블로 연결해 힘을 분산합니다.
사장교(斜張橋)라는 이름은 사선으로 줄이 당기는 힘, 즉 장력이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사장교에서는 현수교처럼
포물선 같은 곡선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내의 다리 중 77개의 교량이 사장교로 만들어져 있고, 대표적으로는 서울의
올림픽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 진도대교, 돌산대교 등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효진 전문가입니다.
현수교와 사장교는 얼핏 보면 비슷한 외관이지만 케이블의 형태를 보면 구별할 수 있습니다. 현수교는 용어 그대로 매단 수직재 교량입니다. 주탑에서 늘어뜨린 케이블에 현수재라는 수직재를 이용하여 바닥판을 매단 형태입니다. 사장교는 용어 그대로 주탑에서 케이블을 경사 방향으로 확장하여 바닥판을 연결한 교량입니다. 연장, 즉 교량의 길이가 긴 장대 교량은 현수교가 경제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원 전문가입니다.
사장교는 보강거더를 케이블의 인장력으로 받치는구조로 고차원의부정정구조이고, 현수교의 케이블은 현수구조부분의 사하중전부와 활하중대부분을 지지하는 역할을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형민 전문가입니다.
현수교와 사장교의 경우에는 다리의 종류지만 구조와 설계 방식에서 아주 다르다고 합니다. 현수교의 경우에는 주 케이블이 두개의 탑에 의해 지지되면서 교량의 무게를 버티도록 만들어 진겁니다. 대규모 협곡이나 강을 가로 지르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고 합니다. 사장교의 경우에는 수직 기둥이 다리를 지탱하는 형식인데 이는 짧은 공간에 설치하기에 좋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